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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알파고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8. 2. 10. 23:44


    1. 알파고에 대한 기억

    어느날 갑자기 딥마인드에서 만든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바둑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게임. 세기의 대결. 이런 말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전세계 각국에서 한국에서 벌어지는 경기에 주목했다.


    사실 이런 게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 IBM에서 만든 딥블루, 디퍼블루가 체스 챔피언과 경기를 했었다.

    디퍼블루는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체스 챔피언으로부터 승리를 거두기도 하였다.


    어쩌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의 저변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바둑 경기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2. 알파고와의 대국이 가져온 시사점

    다큐멘터리는 이런 자막으로 마무리 된다.

    "이 경기 이후 2개월 동안 이세돌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승리했다.

    알파고와 연습을 한 뒤, 판 후이는 2016 유럽 프로 바둑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다."

    그리고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한층 더 성숙했다는 말을 한다.


    우리들은 통념이라는 이유로 받아들이는 지식이 많다.

    학자와 전문가들의 지식을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것들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틀 속에 갇혀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알고 있는 것만이 맞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PR이 중요하다는 요즘 세상에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 받아들여지는 오늘날,

    내 생각만이 맞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것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이런 태도가 현 시점에 걸맞는 '겸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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