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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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 (I Am Not An Easy Man)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18. 4. 29. 21:08
1. 왜 보았지? 미투 운동이 이슈화된 이후로 여자들이 무엇을 성차별이라고 생각할지 궁금했다.내가 경험하지 못 했고 앞으로도 할 수 없으니, 내 머리로 생각하지 못 하는게 있다고 생각했다.멋대로 생각한 의견을 아무데서 이야기 하고 피드백을 들을 수는 없었다.그렇게 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던 중 이 영화에 대한 소개글을 읽게 되었다.그리고 이것이 조금이나다 내 생각을 다듬고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에게 여자란 꽃이거나 사냥감.남성 우월주의자 다미앵,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깨어나다!이제 그는 과거의 자신과 닮은 여성 작가에 맞서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 2. 내용은?영화는 남성 중심 사회와 여성 중심 사회를 모두 그려낸다.'기절'이라는 요소로 급격하게 남성 중심에서 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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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all Me By Your Name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18. 4. 15. 19:32
1.독서모임 벙개로 영화를 보러 갔다. 무슨 영화인지,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채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렇게 본 영화는 너무 낯설었다.남자 간에 사랑을 다룬 퀴어 영화였기 때문이다.내가 평소라면 스스로 보지 않았을, 그런 영화. 2. 영화를 보는 내내 '나라면?'이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초반에 느꼈던 이상한 낌새가 점점 맞아 떨어져 가면서..충격으로 다가왔다.아,이런게 문화 충격일 수 있겠다 싶었다. 3.다르다.이렇게 생각하고 싶었다.그들이 틀렸다.이것은 너무 진부해 보였다.후반부에 들어서야 조금 적응하기 시작했다.그들의 사랑을 배려하는 엘리오의 부모가 대단해 보였다.엔딩에 다가와서는 그들의 사랑이 애잔해졌다. 4.영화를 본 지 수시간이 지난 지금.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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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늘의 연애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18. 4. 8. 22:55
우연히 보게 된 영화넷플릭스 추천으로 보게 되었다.늘 그렇듯 이런 멜로 영화는 별 생각 없이 보았다.그저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생각했다.재미있었고 흥미로웠다. 두근거림현우는 두근거리는 사람과의 사랑을 꿈꾼다.그렇게 유부남과 만나게 되고,연하남과도 만나 보게 된다.이러한 두근거림이 정말 사랑일까?아니면 너무 편해서 가족같은 사람과도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은 안 변해요. 사람이 변하지사람은 도대체 변하는 것일까 아닐까?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봐서 그런지 헤깔린다.그냥 상황에 맞게 쓰는 것일까?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은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다만, 쿵!! 하는 충격을 받았을 때에만.전과 다르게 행동 했을 때 경험이 그 전보다 좋았을 경우에만. 그렇다면 상대를 변하게 하고 싶다면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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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인사이드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18. 4. 8. 22:36
뷰티 인사이드영화 제목처럼 사람의 내면을 보고 사랑할 수 있을까?매번 외모, 성별, 나이가 바뀌는 우진과, 그를 사랑하는 이수.이 사랑이 이어질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외모 문제가 아니었다.동성 간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 간에, 외모가 이상형이 아닌 사람과의 관계 문제이었다.그래서 그동안에 가져왔던 '사랑'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한다.감독과 작가가 의도 했던 의도치 않았던 간에. 첫 인상한편으로는 사람의 첫 인상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진다.우진이 이수에게 작업을 걸 때,그가 택했던 것은 결국 잘생긴 외모.수려한 언변도, 재치있는 입담도 아닌 외모 이 점 때문에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감독과 작가가 이를 놓쳤다기 보다는,이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도와주지 못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나에게 있어 외모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