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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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6. 9. 14:23
1. 들어서며문득 궁금했다. 책을 보는 순간.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어떻게 '경영'을 할 수 있을까.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감독이 아닌 매니저가? 어떻게?이렇게 쌓인 궁금증은 나 같지 않은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하지만 느낌은 좋았다.이런 선택 덕분에 견문이 넓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2. 책, 야구 이야기책은 내내 야구 이야기만 한다.중간중간 피터드러커 책의 글귀를 인용하기는 하지만,결국은 여자 매니저가 야구팀을 관리(Management)하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는 관리(Control)과는 다르다.윗 사람이 아랫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체계가 잡히지 않은 조직에 체계를 불어 넣고,단순히 주어진 일만 하던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실제 사례가 아니기에 사실성이 떨어진다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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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6. 3. 11:15
실격이라고? 방황하고 나락에 빠져드는 요조. 그런 모습에 대해서 '실격'이라고 한다. 글쎄. 와 닿지 않았다. 그래서 독후감을 적기 전에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책 표지를 야린다. 실격은, 격식에 맞지 아니함. 또는 기준 미달이나 기준 초과, 규칙 위반 따위로 자격을 잃음. 인간실격은 실패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나 보다. 그러면 좀 말이 되는거 같네. 요조는 나름 발버둥 치긴 했지만, 적응을 못 한 거니까. 적응이라... 나는 잘 적응 하고 있나? 음, 자본주의 시대에 너무 잘 적응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 하는게 너무 익숙하고 툭 하면 일 하고. 24/7 쉬지 않고 돌아가는 기계. 적응을 못 하면 못 한대로 하면 하는 대로 힘이 드는 것이었나? 유흥 이렇게 힘이 들 때면, 유흥이 생각 나는 것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