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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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이영희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25. 14:30
저자는 중앙일보 기자다.다양한 일들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그가 사회로 나오면서 겪은 일들을 가지고 말을 꺼낸다.그땐 그랬었지,대충 이런 식이다. 책을 읽다보,나 스스로도 어른에 대한 생각이 많아 진다.도대체 어른이란 무엇인지...어릴적 어려서 안 된다는 말이 만들어낸 허상에 생각은 정리가 안 된다.주변에서는 나를 어른 취급 하는데, 나이만 먹으면 자연스레 어른인 건지,도무지 알 수가 없다.그러다 보니 저자가 말미에 한 말이 와 닿는다. “사실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어른이 되는 것은 과연 어떤 건지,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어쩌다보니 ‘어른’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 버렸고,몸은 조금씩 노화의 징후를 보이는데,마음은 여전히 말랑해서 작은 스침에도 쉽게 상처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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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인간학, 김종건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25. 13:55
1. 순전히 우연히지인의 추천으로 플라이북 플러스를 알게 되었다.인터넷에서 플라이북 플러스 리뷰를 보다가 리디북스 셀렉트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 책은 리디북스 셀렉트에서 제공하는 도서였다.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것들, 잃은 것들 모두가 우연처럼 느껴진다. 2. 한 과장 이야기한 과장은 삼십대 중반에 자녀가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다.그는 본인의 과실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직장동료는 윗사람 라인을 잘 타고 있다.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있어 지갑 사정은 여유롭지 않다.그러다보니 걱정이 많다.잘 마시지 않던 맥주를 매일밤 한 캔씩 마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그러던 중 아내가 그에게 도덕경을 건네준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3. 물과 같은 삶물은 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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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16. 21:01
1. 공시생공시생은 너무 낯설다.고3, 재주생 시절부터 공무원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오로지 투자 산업만 바라보며 왔기에,낯설다 못해 생소했다.가슴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이 책은 그렇게 읽게 되었다. 2. 공무원 준비생과 재수생재수생 시절이 떠올랐다.그때는 그 어떤 수험생보다 열심히 공부했다.기숙학원에서 공부했던 나는오전 7시면 강의실에 도착하였고오후 10시가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갔다.공부하는 동안 집에 갔던 횟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공부만 했다. 그때는 다른 때보다도 외로웠다.나 자신에 대한 생각, 고뇌, 회의도 많았다.부모님의 뒷 모습이 보였고우리집 재정상태가 보였다.우리나라 경제에도 눈이 갔다. 3. 나 자신과의 싸움이 책에서 본 공시생의 모습은 그러했다.공부하는 것도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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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롭 무어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15. 13:02
“시간 1단위당 생산성을 높여라. 돈, 일 하게 하라.” 1. 드디어 읽었다.이 책을 알게 된 지가 언제더라.아마 출판되었을 때 페이스북에서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당시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도 여태껏 읽지 못 했다.책을 사지 않고 빌려보는 습관이 생겨서 일까.아마도 잠시 이 책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우연히 책 구독 서비스, 플라이북 플러스를 알게 되었다.그런데 내게는 정해진 책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리디북스 셀렉트가 더 끌렸다.이렇게 가입한 리디북스 셀렉트에 이 책이 있었다.그래서 얼른 다운을 받았다.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었다. 2. 레버리지레버리지는 내가 흔히 알던 아웃소싱과 유사한 개념이었다.그리고 일전에 읽었던 책인 ‘돈, 일하게 하라.’와 유사한 점이 있었다.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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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Hooked), 니르 이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12. 15:32
1. 습관 형성습관 형성을 4단계로 나누어 습관 형성 과정을 설명한다.i) 계기 (Trigger): 이걸 내가 왜 써야 해?ii) 행동 (Action): 그럼 어떻게 써야 하지?iii) 가변적 보상 (Variable Reward): 하면 뭐 줄거야?iv) 투자 (Investment): 내가 왜 노력(resource; 돈, 시간 등)을 들여야 해? 2. 한 문장"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줌으로써, 사용자의 문제점을 해결해주어야 하는 것이다."이 문장을 보았을 때 가장 간단하게 요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아래 처럼 풀어 보니 사용자에게 다가가는 그림이 조금더 그려지기 때문이다.- 잠재적 사용자에게는 가려운 곳이 있다.- 잠재적 사용자가 가려워 하는 곳을 긁어야 한다.- 잠재적 사용자가 긁어주는 것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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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이언스의 이해, 이기형 외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12. 13:22
1. 바이오 첫 걸음 바이오 산업을 처음 공부 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어려운 전문 용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다.하지만 이 정도면 정말 쉽게 써 놓은 것이다. 2. 그렇지만 기초책에서 아주 깊은 내용까지 다루지 않았다.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기초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므로 전문성을 쌓고 싶다면,이 책을 읽고 난 후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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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5. 22:38
1. 여자의 얼굴 His Story.언젠가 들었다.역사의 어원은 남자들의 이야기 라고.그렇지만 전쟁에 대한 여자의 이야기가 있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그렇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2. 저널리스트가 적은 에세이책을 다 읽었더니 저자가 궁금해졌다.어떤 사람이 책을 쓴 것일까? 1948년 우크라이나 출생수백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한'목소리 소설(Novels of Voices)'라는 독특한 장르를 창시한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이자소설가나 시인이 아닌 여성 3. 전쟁...나는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다.고작 영화나 드라마에서 그린 모습만 보았다.그래서 죽고 죽이는 것이 전쟁이고그 사이에서 사람들 간에 갈드잉 좀 있겠지정도로만 생각해왔다. 하지만,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수준은 내 생각을 넘어섰다.적군의 아이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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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5. 12:17
1. 사주명리에 대한 관심으로 찾게 된 책사주명리에 대한 관심은 전부터 있었다.처음에는 '점'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기질에 대한 해석'에 대한 관심이 주가 되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MBTI, 애니어그램의 동양판 정도의 느낌이랄까.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런 거창해 보이는 것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2. 사주명리는 다른 책으로...책을 읽으면서 내 만세력을 해석해보고자 했다.그러나 이 책은 사주명리를 공부하기 위한 책은 아닌 듯 했다.개괄적인 설명은 있지만,'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에 그치는 정도였다.그 이면에 있는 논리, 배경, 원리 등을 다루고 있지 않았다. 스스로 사주명리학을 공부하고자 한 상황에서 이 책은,이런 점이 아쉬웠다. 3. 그렇지만,균형, 순리, 차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