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영화, 거꾸로 가는 남자 (I Am Not An Easy Man)
DavidYang
2018. 4. 29. 21:08
1. 왜 보았지?
미투 운동이 이슈화된 이후로 여자들이 무엇을 성차별이라고 생각할지 궁금했다.
내가 경험하지 못 했고 앞으로도 할 수 없으니, 내 머리로 생각하지 못 하는게 있다고 생각했다.
멋대로 생각한 의견을 아무데서 이야기 하고 피드백을 들을 수는 없었다.
그렇게 했다가는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 영화에 대한 소개글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조금이나다 내 생각을 다듬고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에게 여자란 꽃이거나 사냥감. 남성 우월주의자 다미앵, 여성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깨어나다! 이제 그는 과거의 자신과 닮은 여성 작가에 맞서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 |
2. 내용은?
영화는 남성 중심 사회와 여성 중심 사회를 모두 그려낸다.
'기절'이라는 요소로 급격하게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여성 중심에서 남성 중심으로 바뀐다.
이는 두 사회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속 사회 모습이 예상과 많이 다르지는 않아서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다.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 영화도 아니다.
'남자들도 한번 느껴봐라'라는 정도이다.
3. 다음에는
위 영화에서 '남성 우월주의'와 '여성 우월주의'를 양쪽에 놓고 비교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남자'와 '여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를 보고 싶다.
분명히 그런 영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영화는 성차별을 또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