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Yang 2018. 12. 15. 19:28


1.

'고령화'가 익숙하다.

고등학생 때는 논술 주제로 등장했다.

대학생 때는 명예 퇴직 나이가 언급되었다.

이제는 지하철 내 노약자석이 무색할 정도로 노인이 많다.

이 책을 보았을 때, 고령화 가족이 궁금했다.

과연 나이 든 사람들로만 구성된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2.

소설 속 인물들은 내 기준에서는 너무나 특이했다.

이혼과 재혼, 새엄마, 새아빠, 이복 형제자매 등등..

그렇지만 나중에는 이처럼 지금은 익숙하지 않던 것들에 익숙해져야 하진 않을까.

조선시대와 지금 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이 다르듯이.


3.

이 책은 고령화 외에도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 어떤 집단일까?

나는 어디까지 내 가족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서로 다른 사람들이 꾸리는 사회에서, 어디까지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무엇하나 확실한 것은 아직 없지만 이제는 생각해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