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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크셔 해서웨이』- 무형가치에 투자하는 재무적 투자자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6. 7. 26. 00:09

    투자를 어떻게 정의내리는지에 따라 의견은 상이하겠지만,


    이 책에는 주옥 같은 말이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기업인수에 대한 워렌버핏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 철학은 매우 단순하다.


    그것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비용을 절약하며 경영하는 기업의 일부 혹은 전부를 매수하는 것이다.


    이 때 인수대상이 되는 기업은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야 한다.



    "현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등 경영이 잘 되는 기업인가?"



    이러한 철학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의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치료는 가능하지만 기업이 타고난 기질 자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기업의 재무구조가 나쁠 경우, 자금을 투입하여 적절한 재무구조로 만들 수는 있지만


    수익구조는 단순히 자금을 투입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익구조는 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수익구조는 재무구조처럼 명확하지 않으므로


    수익구조에 A라는 조치를 한다고 해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전통적 산업을 예로 들어보자.


    전통 산업은 구입 - 제조 - 유통 - 판매 등의 가치사슬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때 수익은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각 단계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제 역할을 잘 해주어야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제 역할을 하는 주체는 직원이므로 직원이 일에 임하는 태도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고


    각 조직 간에 의사소통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사람들의 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한다.


    결국 너무나도 변수가 많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



    "확실치 않지만 워렌 버핏은


    수익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의 문화가 올바르고 지속 가능한지를 살핌으로써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인 것 같다."



    아래에 적는 책의 글귀는 이러한 점에 대해서 생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귀>


    • 워런 버핏이 심은 기업문화에는 평판과 정직성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 버크셔 해서웨이는 주주를 잠깐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사람이나 기관으로 생각하지 않고 함께 끝없이 모험할 동반자로 여긴다.
    •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문화는 훌륭한 무형의 가치를 지닌 좋은 기업을 끌어들이고 지속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 적정한 자본이익률을 누리려면 반드시 영업마진이 커야 한다.
    • 버크셔 해서웨이의 비용절감 문화
    •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문화에는 자율과 통제가 절충되어 있다. 워런 버핏은 2년마다 이 둘을 적절히 고려해 편지를 쓴다. 전 계열사 대표이사에게 보내는 이 편지에는 이들이 따라야 하는 여섯 가지 원칙이 담겨있다. 첫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을 지킬 것, 둘째는 나쁜 소식은 빨리 알릴 것, 셋째는 퇴직연금체계 변경과 인수합병(장려함) 같은 대규모 자본지출에 대해서는 미리 논의할 것, 넷째는 50년 대계를 세울 것, 다섯째는 인수합병 기회가 있으면 오마하 본사에 알려 조언을 구할 것, 여섯째는 후임자 추천은 문서로 작성해 제출할 것 등이다.
    •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율경영 원칙에는 분명한 예외가 있다. 지출규모가 아주 크거나 재보험회사 경영진이 지나치게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팔아 본사가 위험해질 때가 그렇다.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질 때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개입한다.
    • 워런 버핏은 아주 세부적인 내용을 아는 것이 산업의 구조와 회사의 업계 내 위치를 파악하는 일보다 훨씬 덜 중요하게 여겼다.
    • 그는 서로 합당하다고 믿는 가격 하나만 제시하고 상대가 이를 원치 않으면 두말없이 그만둔다. 워런 버핏은 한 번 내뱉은 가격은 결코 바꾸지 않는다.
    • 버크셔 해서웨이는 인수합벼을 할 때 살지, 사지 말지를 판단하는 결정만 한다. 회사를 인수할 때 실적이 증명되고 경영진이 뛰어나며 자기자본이익률이 좋은 후보를 찾는다. 일단 매수하고 나면 사업을 접거나 처분하는 일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
    • 버크셔 해서웨이는 그 무엇보다도 정직과 신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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