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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야 산다, 이나모리 가즈오 1.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경영자다. 이분의 경영 철학은 언제 읽어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같은 책을 읽는 건 아니다. 출간된 책이 많아 매번 다른 책을 읽는다. 이번에도 그렇게 읽게 된 책이다. 2. 벤처기업들 중에는 이익이 나지 않는 업체가 많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많다. 아직도 이익이 나지 않는 유니콘이 있기에 더 고민이 된다. 언제 BEP가 되어야 하는지, 이익이 나고 있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지, 이익을 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인지, 시장 장악력을 위해서는 이익이 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지 등등.. 이 책에서 이나모리 가즈오는 간단한 경영철학을 이야기 한다. "매출은 최대로, 경비는 최소로" 제품은 최대한 많이 판매하되, 그에 수반되는 비용은 최소화 한다. 흔히 이야기 하는 경영 전략처럼..
프레임, 최인철 1.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책에는 이외에도 자세한 내용이 있지만, 대부분 저 말을 근간으로 좀더 깊이 생각한 정도다. 그 내용들을 외우기 보다는 저 문장을 갖고 자문자답 하는 것이 보다 나은 방향 같다. 그래야 자기 자산이 될 테니. 2.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내 삶은 좀 다르다. 이제는 전에 하지 않던 생각을 한다. 저 사람은 어떤 프레임으로 살고 있을까? 저 사람이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경험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혹시 지금 내가 가진 프레임이 잘못 되지는 않았을까? 다른 기준으로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등등 조금 조심스러워졌다. 나 자신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생각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불러온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무리 합리적으로 생각하여 결정하더라도..
수축사회, 홍성국 1. 수축사회 책에서는 수축사회를 이렇게 정의하였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정치, 경제, 환경을 비롯한 사회 모든 영역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쉽게 말하면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 듯 하다. 장기 저성장 기조. 그로 인한 변화들. 2. 시장 파이의 감소 책 내용은 무척 길다(길게 느껴졌다).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었다. 리디북스로 들어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처음부터 계속 이야기하는 주안점은 같았다. 시장 파이의 감소. 성장에 대한 기대 부재. 3. 사회적 자본 저자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사회적 자본이다. 여기에는 민주주의, 신뢰, 법치 등이 있다. 이러한 기반이 탄탄해야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4...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1. 책에 대한 관심 사람은 각각 다른 경험을 갖는다. 가정 환경, 주변 지인들, 개인 성향, 살아온 환경 등등. 주어진 상황이 다르니 상황 판단 경험도 다르다. 각기 다른 성공 방정식을 가진다. 이런 특성은 나이 차이가 클수록 다르다. 우리나라는 급격히 경제가 성장했다. 그러다 보니 세대 간 경험이 다르다. 일제 강점기를 겪은 세대, 전쟁을 경험한 세대, 전후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 한강의 기적을 본 세대 등등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90년대 생은 한국이 어느 나라 못지 않은 경제 대국인 시기에 태어난 세대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것이 디폴트라고 생각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2. Overall 저자는 90년대생들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꼰대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래..
여행의 이유, 김영하 1. 이 책에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발만 디뎠던 상하이 여행에서 부터 유럽 배낭 여행까지 다양하다. 당시에는 힘들었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듣자니 하나하나가 다 추억이다. 우리가 친구들을 만나서 여행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것처럼, 이 책 또한 읽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난다. 그러고 보니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 현실로부터의 도피, 사랑하는 사람과 온전히 보내는 추억 등등 저마다 이유는 다르지만, 누구나 여행 갈 생각하면 설렐 거다. 2. 작가는 상하이 여행 이야기를 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원래 계획은 출국 - 상하이 체류 - 집필 - 귀국이었는데, 그게 출국 - (극단적으로 짧기는 했지만) 상하이 체류 - 귀국 - 집필로 바뀐 것 뿐..
막차의 신, 아가와 다이주 1. 퇴근길에 리디북스 셀렉트에 들어갔다. 한동안 책을 못 읽었던 터라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러다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막차의 신이라니... 퇴근하던 길이라 그런지 자꾸 머릿 속에 멤돌았다. 게다가 최근에 일본 소설, 연애의 행방,을 재밌게 읽은 덕분에 다시 한번 일본 소설을 읽고 싶었다. 2. 이 책은 같은 열차에 탄 사람들 이야기다. 이야기들이 연결되지는 않는다. '같은 시간에 같은 열차에 탔던 사람'이라는 점만 같다. 각각의 한명 한명의 삶이 클로즈업 되는 듯 하다. 그래서 단편 같으면서도 단편 같지 않다. 이야기 하나하나도 흥미롭다. 치한을 만난 의문의 여성, 납기일에 쫓기는 와중에 강제 휴가를 가는 엔지니어, 경륜선수와 만남 중인 전문여성, 가업으로 이발소를 운영한 아버지의 임종을 앞둔 아..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1. 나이가 서른을 넘어서니 결혼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학창 시절 듣던 것만큼 결혼하라는 잔소리는 잘 듣지 못한다. 다만, 결혼 준비하다가 헤어졌다더라, 혼인 신고는 결혼식을 한 몇 달 뒤에 한다더라 등등 카더라 통신이 많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더라도 같이 사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인가 보다.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혼자 살았다. 어릴 적엔 부모님과 지냈다. 고등학생과 재수생 시절에는 기숙사 생활을 했다. 하지만 도무지.. 같이 산다는 것을 모르겠다. 아마도 단 둘이 지낸 경험이 없기 때문일 거다. 그런데 이 책은 다 큰 여자 둘이 같이 사는 이야기다. 둘이 살면 어떻겠구나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든다. 이 둘이 사는 모습은 이런 생각을 하게 한다. '와... 정말 둘이 살면 많이 싸우겠다. 하..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1. 최근 밀리의 서재 어플을 받았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하길래 어떤 서비스인지 궁금하던 터였다. 어플을 받고 읽을 만한 책을 찾았다. 그러던 중 문득, 교보문고 매대에서 보았던 이 책이 보였다. 2. 첫 이야기부터 흥미진진 했다. 일반적인 연애소설 같지 않았다. 여러 개의 작은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이어졌다. 하나의 장편 드라마가 머릿 속에 그려졌다. 3.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전반적으로 인상 깊었지만 이 말이 뇌리에 남았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덧셈과 뺄셈을 거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냐는 것이다." 외모, 가치관, 경험, 감정, 유머 코드 등등 사람들은 서로가 너무나도 다르다. 제 각기 셈이 달라서 좋아하는 사람, 모습 등이 다르다. 살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