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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추억을 쌓으려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간직한다.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품고 행복해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에도 추억이 담겨있고 우리 생각이 담겨있구나. 이 책은 사물 하나에서 경험을 이끌어내고 거기에서 감정을 드러낸다. 내 주변 물건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추억을 남기려 사진을 찍듯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