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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와 경영자에 대해서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4. 2. 24. 09:01


    "파벌은 경영자에 대해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목적에 기여했다."

    - 스튜어트 크레이너의『경영의 진화』중에서 -


    책에서 언급된 파벌에 대한 내용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어느 기업에서는 노조가 형성되어 있고 어느 기업에서는 노조 형성을 반대하는 것일까요? 노조 형성을 반대하는 경우, 기업 이익 감소를 주장할 것입니다. 노조의 힘이 강해지면 업무 대비 임금을 많이 가져가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찬성을 하는 경우에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외칠 것입니다.


    기업 이익 감소를 생각하면, 업무 효율성을 강조한 테일러, 포드 등이 생각납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생각하면 앞에서 언급한 파벌의 노동자 보호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1900년대 초에는 업무 효율성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전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기에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 기법이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후에 윤리적인 부분이 언급되며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노조의 경우, 노동자들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에서 결정권이 강한 관리직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노조는 과학적 관리 기법의 한계를 보완해주지만, 그 관리 기법의 장점을 상쇄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어떻게 해야 '노동자들의 심리적 안정 ⇒ 능률 향상 ⇒ 기업 이익 증가 ⇒ 임금 인상 ⇒ 노동자들의 심리적 안정' 이 반복될 수 있을까요? 관리직과 생산직의 임금은 어느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할까요? 관리직 업무든 생산직 업무든 어느 하나 없으면 안되는데, 무엇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대 성과보다 놓은 성과를 내야만 하는 것일까요? 목표에 도달하면 직원들에게 여유를 줄 수는 없을까요?


    며칠전에 우연히 세상이 빠르게 돌아가는 만큼 적용해보며 개선시켜야 한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어디선가 생산직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관리직의 생산성은 떨어지고 있다는 내용도 접했습니다. 그리고는 '균형' 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권리와 효율성이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가 등장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 지식을 함양하고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양측 다 경험해본 사람이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더 알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적합한 경영자가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결국 상대방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현 시대에 적합한 경영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성 경영자들이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튜어트 크레이너의『경영의 역사를 읽는다』를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 적혀있는 개리 해멀의 리뷰가, 제가 느낀 점을 그대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현대 경영관리 이론의 역사는 두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한쪽은 과학적 경영을 추구하는 반면 다른 한은 인간적 경영을 추구한다. 후자가 전자보다 개명한 것이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사실 이 둘은 비즈니스를 조화롭게 구성하는 음과 양이라 할 수 있다."

    - 스튜어트 크레이너의『경영의 역사 읽는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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