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단의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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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이건의 '깡패단의 방문' -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느냐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3. 30. 15:54
이 책 제목을 어디서 보았는지 모르겠다. 그저 노트 한 구석에 적혀 있는 '깡패단의 방문'을 보고 이런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어느 이유에서인지 다른 여러 책을 제껴두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끝내줬다. 여기서 끝내준다는 말은 여러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의미와 함께, 내용을 모르지만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인지 알 것 같다는 의미로도 끝내준다고 할 수 있다. 생각 하나. 인생은 짧은 스토리의 집합이기도, 큰 스토리 하나이기도 하다. 처음에 깡패단이란 단어를 보고 스릴러나 추리 소설일 줄 알았다. 하지만 이내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실망감을 감출 수는 없었지만, 과거에 이 책을 읽기로 한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