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이채원의 가치투자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2. 4. 29. 19:01




    이채원의 가치투자,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한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정확한 것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니, 내용 전부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냥, 가치투자에 대한 본인의 생각에 대해 사례를 곁들여서 적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저자 또한 '그동안 접해왔던 투자 대가들의 사고와 철학을 조각조각 짜 맞추고 그 위에 나의 지난 작은 경험을 더한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재밌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것 같지 않았다. '안전성', '수익성'에 대한 생각만 들었을 뿐이다.

     오히려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 '나는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사실 이런 책을 읽다보면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번 책을 읽고 나서도 저 생각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는 또다시 스스로 투자에 대해 생각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저 생각은 저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책 마지막을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따라서 나는 성공 투자를 바라는 독자 여러분께 하루 빨리 '내 몸에 맞는 투자법'을 찾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쩌면 주식 투자 서적에서 사고,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한 것에는 저 말이 숨겨져 있지 않을까 한다. 그 무엇보다도 투자하는 사람의 마인드가 중요한 것이고, 본인에 맞는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 같다. 투자 서적을 읽다보면 우리 주위에 늘 투자에 대한 힌트가 있다고들 한다. 어쩌면 이 말 역시 우리 스스로 이미 투자를 위한 기본은 있다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나의 투자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사실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직접 투자하면서 많이 느끼고 있다. 수익률도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나 이런 책을 볼 때 마다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한가지가 있다. 어떤 수치나 다른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기보다는, 기업에 대해 나름 알아본 자료를 가지고 생각한 '내 생각'을 믿는다는 점이다. 어찌보면 이것이 내 투자법이 아닌가 싶다. 이 방법이 내게 많은 수익을 가져다 줄 지 확실치 않지만, 나는 내가 만들어가는 방법이 적어도 손해는 주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 책과 나누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기 쉬운 보험 상식  (0) 2012.05.09
    신의 죽음  (0) 2012.04.30
    스눕(Snoop)  (0) 2012.03.15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0) 2012.03.15
    주식말고 기업을 사라  (0) 2012.02.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