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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샹룽의 『당신은 겉보기에 노력하고 있을 뿐』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3. 5. 11:47
1. 들어가며
이 책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험 때문인지, 그 이후 책 제목이 머릿 속을 멤돌았다.
그러다 결국 관악구의 U-도서관 서비스를 통하여 대출을 하게 되었다.
2. 자녀가 바라는 미래 vs 부모가 바라는 미래
이 책에서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생각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 차이는 아래와 같다.
부모는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자녀에게 특정 방향을 권고한다.
자녀는 가치관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싶어 한다.
자녀의 가치관은 부모의 세대와는 다르다.
부모와 자녀 간에 갈등이 생기고 만다.
그러나 결국 자녀는 부모와의 관계(혹은 효)로 인하여 부모의 결정을 따른다.
저자는 이러한 자녀들에게 원하는 것을 하라고 강조한다.
본인의 생각 아래에서 주체적인 결정을 하라고 한다.
부모와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부모를 설득해보라고 한다.
본인과 친구들의 경험담을 곁들여 주장한다.
3. 부모 자녀 간 '성공' 차이
부모와 자녀 간에 경험이 다른 만큼, 서로 생각하는 '성공'이 다르다.
부모는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고 가정을 꾸려 사는 모습을 지향하고,
자녀는 전공이나 관심사와 관련된 일을 하며 즐겁게 사는 모습을 지향한다.
이러한 생각 차이는 2030인 내게 있어서 당연하게 다가온다.
우리가,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2030세대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평생 벌어도 집 사기가 어렵다.
육아의 경제적인 부담도 상당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나 결혼, 육아 등으로 인하여 포기해야 할 수 있다.
더욱이 구조화된 사회에서 더 나은 삶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리샹룽은 2030세대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고 싶으면 해.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위험하지 않아.
내 이야기를 들려줄테니 한번 들어봐"라고.
4. 마무리
실제로 이 책에서는 꿈과 노력, 사랑과 헌신, 가족애와 우정, 독서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입장에서 세대 간에 갈등이 보다 와 닿았을 뿐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니
책의 목차가 맘에 든다면 읽어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자존감을 갖고 주체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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