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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명한 투자자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2. 7. 13. 20:10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다. 주식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증권분석]과 더불어 알게 되는 책 중에 하나이다.

    더군다나 워렌버핏의 스승이라 일컬어지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이니 더할 나위가 없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하품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광범위한 내용

    이 책은 개인투자자에게 맞는 책일까. 너무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채권에 대한 내용이 많다. 보수적인 투자자와 공격적인 투자자로 나누거나 '안전마진'을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뛰어난 사고의 시작으로 생각되기는 하다. 그러나 솔직히 여기에 적혀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너무 힘들고 '안전마진' 외에 개인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적다고 생각된다.

    학문

    역시 벤저민 그레이엄은 교수다. (그에 대해 알고 있다면 그가 Columbia 대학에서 교수를 하였고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워렌버핏이 그 대학으로 갔다는 것은 알 것이다.) 글이 너무 딱딱하다. 물론 원서를 읽은 것은 아니지만 번역을 할 때 원서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는 생각에, 이런 말을 꺼낸 것이다.

    이 말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 이렇게 이야기하면 될 듯하다.

    번역본 현명한 투자자는 너무 딱딱해서 전공 공부를 하는 느낌이다.




    기대를 품고 이 책을 접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솔직히 이 책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내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를 위한 책은 아니라는 느낌이었다.


    얼마 되지 않는 투자 경험으로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이 웃기지만,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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