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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원 신한은행장 "기술력 中企에 투·융자 확대" - 매일경제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4. 1. 9. 07:59


    서진원 신한은행장 "기술력 中企에 투·융자 확대" 

    주장 :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갖겠다.

    전제 :

    연체율 관리, 부실 채권 비율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 ← (수익성, 건전성을 바탕에 깔고 가겠지만 올해 수익목표를 작년보다 더 높게 세웠다)

    성과공유형 금융 기법을 확대하겠다. ← (기술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대해 CB 발행 등을 하겠다.)

    아시아 신흥 시장 외에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북유럽도 주의깊게 살피겠다. ← (지난해 BNP파리바 중동 거점에 직원을 파견했다.) (해외 수익 비중이 2012년 5.8% 에서 지난해에는 6.6% 로 올라갔다.) (올해는 7%까지 해외 수익 비중을 올리겠다.)


    생각 :

    1. 이 기사를 보고 좋아할 만한 기업은 어디일까?

    '오~ 기업 상황이 좀 나아지겠는데?' 이 기사를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기사를 읽으며 '흠...'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 경험이 있거나 기업은 운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은행은 절대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 은행이 밑지는 장사를 한다면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사채 등 제 3금융권 있을 턱이 없다. 은행은 철저하게 부도 가능성을 보고 자금 회수가 가능할지를 판단한다.

    그러다보니 신한은행의 이런 변화에 웃음을 띌 기업은 별로 많지 않다. 기존 기준에 다소 미치지 못하였던 기업들이 확대된 성과공유형 금융 기법으로 조달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혜택을 받게 된 기업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기쁜 일이다.

    여기서 해외 수익 비중 증가도 염두해야 한다. 유치원 정원이 늘었더라도 그보다 유치원에 보내려는 부모의 숫자가 늘었다면, 더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은행의 눈이 보다 넓어진다면 보다 보이는 진주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은행이 보유한 자금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출에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국내보다 해외에 더 좋은 투자안이 있다면, 국내보다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은행의 리스크 관리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향후 환율 변동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기에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성은 있다.


    2.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여기서 말하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은 무엇일까.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고려한다고 하였으니, 우선 현금흐름이 양호한 중소기업일 것이다. 즉, 은행에 현금으로 돈을 갚을 수 있는 기업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기술력이란 무엇일까.

    기술력은 혁명적 기술, 혁신적 기술 등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익성이 있는 기술과 수익성이 없는 기술로 나눌 수 있다. 결국 돈이 되는 기술과 그렇지 않은 기술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은행은 돈이 되는 기술에만 돈을 빌려줄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기술력이 좋아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기술력이 있어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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