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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익실현에 대한 고찰
    지난 흔적들 2012. 5. 2. 23:40

    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은 크게 실현 손익과 평가 손익이 있다.

    실현 손익은 그말 그대로 무언가 실현해서 얻은 손익이고 평가 손익은 매입가와 현가를 비교해서 평가한 손익이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내게 얻어진 손익은 실현 손익이다.

    (사실 실현 손익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의미만 생각해주길 바란다.)


     실현 손익 중에는 차익으로 얻은 부분과 배당으로 얻은 부분이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서 차익으로 얻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처음 시작은 이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차익 실현은 왜 하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평가되어있기 때문에 실현한다고 할 것이다. 물론 손절이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은 의미가 좀 다르니 빼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해보자.

    '고평가되어 있으면 매도해야하는가?'

     내 생각에는 이 생각은 옳지 않다. 지금 당장은 고평가되어있겠지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서 그 가격이 적정가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내일 당장 저평가가 될 수도 있다. 왜 고평가되어있다고 매도해야하는가. 그것을 팔지 않으면 생계에 문제가 되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을 한다면 그 투자는 내가 생각하는 투자가 아니다. 생계에 영향을 많이주는 투자는 심리 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나는 여유 자금으로 하는데도 주가 변동에 심리가 변하곤 한다. 물론 시장 변화에 따른 심리 변화는 거기에서 멈출 뿐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아무튼!! 그렇다면 언제 차익을 실현해야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은 우선 더 유망한 종목이 눈에 띄였을 때일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이 온다면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를 먼저 살필 것이다. 기존에 산 종목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목표가에 도달하면 팔겠다는 신념이 있을때다. 이 점에 대해서는 뭐라하기 힘들다. 본인의 철학이 그렇다는데 어쩌겠는가. 투자는 남의 말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로 하고 본인의 행동에 스스로 책임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앞으로 차익실현을 잘 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차익실현을 한다면 그런 경우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평균매수가를 낮추기 위함.

     이는 다소 위험하지만, 불보듯 뻔한 하락에서는 이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시장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라서 이 방법은 별로 사용할 것 같지 않다.

    2. 투자 비중을 줄일 때

      투자를 하다보면 본인이 운용하기 힘든 자금을 운용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덜 매력적인 종목부터 차익실현을 할 것이다. 손해라 하더라도 이렇게 손절하는 것이 운용 실수를 겪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3. 현금이 필요할 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말 그대로 돈이 필요해서니까..


     이 외에는 별다르게 차익실현을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이것이 지금까지 잡힌 내 투자방법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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