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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켄 피셔의 '3개 질문으로 주식시장을 이기다' - the unexpected fact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5. 5. 16. 19:08



    <책 내용>

    책에서는 세 가지 질문을 소개한다. 그 질문들은 목차와 글 내용에 나와있다. 두 가지 모두 참고하여 세 가지 질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잘못된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2) 다른 사람이 간파하지 못한 것 중 당신이 간파할 수 있는 것은?
    3) 우리의 눈이 도구로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할 때, 현실을 지각할 도구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 또한 저자는 말하는데, 그의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질문을 던져라.
    2) 3년이나 30년 후에는 상식이 될만한 것들을 지금 발견하라.
    3) 후회는 쌓고 긍지는 피하라. 상대적으로 사고하라.


    * 2)와 관련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미쳤다라는 반응을 얻어낸다면 투자판단의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하고 있다.

    * 개인적, 주관적으로 위 세 가지 질문들은 "Figure out an unexpected fact"로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다 풀어 설명하면 (i) 이미 모두가 기대하는 바는 주가에 다 반영되어 있고 (ii)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투자를 할 때 초과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보면, '아 역시 정보력이 중요한 요소구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수많은 박학다식한 인재들이 초과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언급한다.

    - 기타 도움이 될 만한 글귀 -
    1) "투자방법을 일관성을 갖고 반복해서 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수해줄 수 없었다."
    2) "만약 투자가 기술이라면 이렇게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재야고수, 언론 스타 등이 그토록 많은 투자서를 통해 제대로 된 투자법을 두고 대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의견>

    결국 시장에 반영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하여 투자를 할 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는 기업의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주가가 과거 대비해서 얼마나 올랐는지(주가의 CAGR), 현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P/E ratio) 등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도 줄 수 없다. 그 수치에 대해 해석을 할 때서야 비로소 의미를 가지며 그것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따.


    그렇게 해석을 하기 전에 그 수치를 진실된 정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즉, 현 주가가 back data로 설명이 되어야만 한다. 이때 그 수치를 기반으로 나온 가치와 현재 가격이 차이가 난다면, 이는 사람들이 모르는 정보를 알게된 경우이거나, 다른 사람들은 알지만 나는 모르고 있는 경우일 것이다.


    참고로 기업의 가격에는 기업의 실적 등 가치 뿐만 아니라 금리, 환율, 자금의 유출입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한다. 그렇기에 주식 가격이 기업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충분히 발생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정보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어디엔가 내가 모르는 정보가 있을 수 있고, 언제든지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겸손해야 한다. 자만하면 안된다.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을 해야하고, 계속해서 본인의 논리나 생각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사실 그래서 투자란 것이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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