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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규의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5. 6. 8. 23:44



    서진규. 그녀의 삶에는 정말 굴곡이 많아, 어떻게 그것들을 다 이겨냈을지 모를 정도이다.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는 보다 대단하게 보여진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처럼 살 필요까지는 없다. 

    그저 그녀가 어려움에 닥쳤을 때 어떤 마음 가짐을 가졌는지,

    어떤 태도를 지녔는지 등을 가슴 속에 새기고 명심하면 된다.


    아래는 책의 일부로 그녀의 삶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련과 고통이 내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나는 큰일을 할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부추기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자기 자신을 믿는 힘, 그것은 종교의 힘 못지 않게 큰 것이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과대망상이었던가. 하지만 그것이 바로 청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닌가. 상상 속에는 우주 저쪽까지도 비상하는 것이 청년들 아니던가."

    "그때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네겐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잖아. 죽음을 각오하면 못 할 게 없는거야. 넌 해낼 수 있어."

    "올바른 태도만 유지한다면 실력 앞에서는 누구도 함부로 할 수가 없다. 실력이 있는 이는 자기보다 계급이 높은 사람들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다. 물론 존대말을 잊어선 안되겠지만."

    "사랑에 눈이 멀어 장차 후회할 일을 저지르는 것은 나 한 사람으로 족했다. 나는 톰에게 삶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과거와 군에 억눌리지 않는 자유, 이혼해주기로 한 것이다."

    "낙오자의 쓰디쓴 맛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침든 일을 해냈을 때의 그 성취감을 그려 보았다. 나는 나 자신을 유혹했다."

    "많은 사람들이 역경을 극복하며 오늘에 이른 나의 성취를 칭찬한다. 그 성취의 비결은 아주 단순하다. 내 희망을 뒷받침해준 나의 건강 때문이었다."

    "학문에 와도가 없듯이 외국어에도 왕도는 없다. 외국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은, 좋은 지침서나 훌륭한 학원이 아니다. 유능한 교사도 아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그것은 배우려는 각자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외국어든 다른 공부든, 시간이 쪼들린다는 핑계는 있을 수 없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공부를 하기 싫다는 말과 같다."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그런 후엔,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희망의 성취 여부를 결정하는 최대의 관건이다."

    "나는 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하지만 그런 살아 있는 지식은 그것을 애써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깨어 있는 눈에만 보인다고 일러주었다."

    "지나간 시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진대, 작든 크든 현실 속에 깃들여 있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것들과 만나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니겠는가, 라고 성아는 말했다. 딸의 수필을 읽으며, 나는 어디에서도 맛보기 힘든 감동을 받았다. ... '나는 내꿈에 도전하느라 재미있고 아름다운 현심을 잊고 살아 온 것이 아닌가.' ... 나는 내 주위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나 자신에게 잠시의 짬을 허용했다. ... 휴식이야말로,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 삶에 있어서 가장 고귀한 양식이라는 것을 뒤늦게 절감했다."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꿈을 꾼다는 것은, 죽을 각오를 한다는 것이다. ... 누구에겐가, 오직 한 사람이어도 좋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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