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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옥의『돈, 일하게 하라』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5. 11. 15. 16:09

    박영옥. 이 분의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동안 너무 미숙한 투자자였고, 많이 안다고 착각하는 투자자였기 때문이다. 다르게 말하며느 이 책을 통해 겸손을 배웠다.


    투자관이 나와 비슷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나는 기업과 같이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투자를 한 이후에 주식 담당자분에게 기업 상황에 대해 묻는 것이 너무 좋고 즐겁다. 아직 깊이가 있지 않아 저자처럼 경영에 대해 이야기할 수준은 아니지만, 차분히 물으면 친절히 답해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고맙다.


    이 책을 덕분에 요즘 주말에 지금 보유한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 놓쳤던 부분을 살피다보니 기업이 새로 보이기도 한다. 

    정말이지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인 듯 하다. 


    <글귀>

    "새로운 공식이란 돈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을 '투자'라고 한다. 여러분의 돈이 적절한 곳에 가서 가치를 생산하게 하는 것이 투자다.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린다는 것은 여러분의 일꾼을 늘린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담대한 마음이다. 돈의 개념을 정립해 괴물을 울타리에 가둔 사람만이 담대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그런 사람만이 탐욕에 눈먼 '투기'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투자'를 할 수 있다. 탐욕에 눈이 먼 사람의 돈은 눈먼 돈에 다름 아니다."

    "주식투자는 기업과 소통하고 동행하면서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미래를 내다보는 투자'에서 '미래'는 3~5년 후를 말한다. 세상의 흐름을 감지하면 어떤 업종에 볕이 들지 알 수 있다. 물론 볕이 든다고 모든 씨앗이 싹을 틔우는 건 아니다. 세상의 변화를 읽고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시대의 흐름을 타고 성장할 수 있다. 그런 기업을 찾고 지켜보는 시간이 1~2년이고, 확신이 들었을 때 투자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다시 2~3년이다.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마음이 평화로운,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그 회사 사장과 기업 경영을 놓고 토론할 수 있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만만한 경지는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동행과 동업이 가능하다. 임원이 되기 위한 선행학습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직업인으로서, 투자자로서 능력을 쌓는 길이니 일거양득이라 하겠다."

    "나는 단순한 기업이 좋다. 여기서 말하는 '단순함'에는 세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위에서 이야기한 '기업 원리'의 단순함이다. ... '이 기업은 이렇게 저렇게 경영하면 성장해 나갈 수 있겠다'라는 경영의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 ...  현재의 가치를 판단하고 미래의 로드맵을 그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 기업의 단순성을 판단하는 두 번째 기준은 '수익구조'의 단순함이다. ... 내가 좋아하는 수익구조는 얼마의 원가를 들여 제작하고, 얼마나 팔며, 얼마가 남는지를 단순 명쾌하게 볼 수 있는 구조다. ... 단순한 기업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세 번째 기준은 '독립성'이다. 독립적이지 않고 특정 기업에 종속되어 있는 기업은 단순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

    "좋은 기업, 사업가 정신, 시간은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3대 요건이다. 좋은 기업을 발굴하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의 가치를 읽어내는 안목을 갖추고, 동업자의 마음으로 잠재 가치를 가진 기업과 소통하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을 기른다면 성공 투자는 여러분의 것이다. 부디, 긴 안목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멋진 투자자가 되시라.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재촉하지 않아도 봄이 되면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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