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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옥의『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5. 11. 11. 08:25

     

    이 책을 읽는 동안 든 생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나는 투자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이라도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다.

    보다 자세히 말하면, 그동안 주식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전문가가 되지 못했다. 설비 투자 시 일반적인 BEP 달성은 얼마나 걸리는지, 해당 기업의 어떤 의사결정을 해왔는지 등등 기업과 해당 산업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었다.

    다시금 부끄러움을 느끼며, 다시금 차근히 해보려고 한다. 지금 보유한 기업들의 지난 의사결정도 살피고, 기업문화도 살피는 등 차근히 해보려고 한다.

     

    <글귀>

    "농부는 조바심을 내는 대신 물고를 점검한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매일매일, 지속적이고 면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벼락치기는 불가능하다. 매일 들어오는 정보를 해석하고 종합하고 축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통찰력은 여기서 나온다."

    "문제는 선별과 분석, 그리고 통합이다. 이러한 능력이 있어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 능력을 기르려면 농부가 매일 밭에 나가듯, 매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인생의 승부는 결국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렸다. 매일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매일 공부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런 시간이 짧게는 2, 3년, 길게는 5, 6년 동안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시장과 기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내가 예측 가능하다고 말한 주가는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이다."

    "나는 한 번에 많은 주식을 매입하지 않는다. 소액을 사놓고 3, 4년을 같이 간다. 사기 전에 재무 상태나 비즈니스 모델, CEO의 성향 등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고서도 3, 4년 동안 해당 기업의 임원,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한다."

    "투자를 한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내가 볼 때 당신은 사업을 잘 한다. 내 돈을 자본으로 삼아 당신도 성공하고 나도 성공하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는 장기투자만이 정답이라고 했다. 독자들이 여기에 동의한다면 반드시 경영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자로서 먼저 읽어야 할 미래는 내 기업의 미래다."

    "한 개인 혹은 집단이 오랫동안 노력한 결과물이다. 그것들이 지구 전체를 바군 것이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이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는다. 특수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늘 징조가 있기 마련이다. 그 징조를 통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리더라고 일컫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 리더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강 건너 불구경이었는데, 지금은 강 건너 불이 곧바로 내 발등에 옮겨 붙는 것이다. 이걸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면 곤란을 겪게 된다."

    "주가의 상승을 상식선에서 생각하자. 저평가된 주식이 제대로 평가되면서 주가가 올라가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주가의 상승은 기업 가치의 상승 때문이다. 기업 가치의 상승에는 반드시 일정한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좋은 기업, 상식적인 기대수익률, 시간. 이 세 가지 요소가 만날 때 비로소 '상식적인 기적'이 이뤄지는 것이다."

    "한 기업의 가치는 하루 이틀 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하고 기다리려면 신뢰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고 수십, 수백 년 동안 강조되어 온 덕목이 독서다."

    "푼돈의 무서움, 시간의 무서움을 알고 경제를 파고든다면 시간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는 사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주식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내가 모르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경영자라고 생각할 때 그렇게 큰 회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는 기업에 투자해 시간의 힘을 믿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더 많이, 더 깊이 알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주식투자의 열매는 약삭빠른 자보다 우직한 사람의 몫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업도 그렇다. 주식을 살 때 이 기업은 향후 1년 동안은 투자기간이고 2년 후쯤에는 투자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고 3년 후에는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그리고 있어야 한다. 시기가 빨라지면 좋은 일이지만 자꾸 늦어진다면 뭔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시기를 모르면 애꿎은 손톱이나 물어뜯으면서 불안하게 기다리거나 팔아버린다."

    "주식 농사를 잘 지으려면 채도에 대한 자기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어느 정도 빨갛게 되었을 때 수확하겠다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업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나보다 회사의 임직원들이 더 잘 알고 있다. 나는 제안을 하는 것이고 수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회사의 몫이다."

    "싼지 비싼지 정확하게 계산해내는 공식은 없다. 각자 기업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 기업의 주식을 사기 전에 최소한 지난 10년간의 역사를 세밀하게 추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자산가치, 수익가치, 배당, 경영자, 직원들, 기업문화, 업종의 전망 등도 알아야 한다. 여기까지가 기본이다."

    "위기는 항상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 위기는 언젠가 지나간다."

    "먼저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라. 그리고 주식투자를 통해 국가와 기업 성장의 부를 공유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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