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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5. 10. 12:56
1. 나미카와 쇼고는 와키사카 다쓰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결국 누명은 벗겨지지만, 같이 구속될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면(읽을 때면) 나는 친구를 위해 어디까지 해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친구란 존재는 참 신기하다. 의리가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유지 되기도 한다. 혼자 자취하다 보니 가족보다 근처 사는 친구를 더 자주 보기도 한다. 하지만 갑자기 연락을 안 하게 되는 친구도 있다. 그래서 자꾸만 고민이 된다. 나는 어디까지 친구를 도와줄 수 있을까. 친구와 얼마나 통하는지에 따라 다를까. 2.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 형사들이 다쓰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증거를 쫓는다. 하지만 결국 범인은 따로 있었다. 관할서 형사 고스키만이 다쓰미가 범인이 아니라는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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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이한우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5. 6. 07:08
1. 논어.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이름은 익히 들은 책이다. ‘언젠가 읽겠다’하는 책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보인다라고 하니 궁금증이 생겼다. 2.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른들이 역사와 문학에 가까이 하는 이유를 알겠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 사람들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나의 이해가 정말로 맞았는지 그 이야기에 한해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논어를 통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 듯 하다. 역사 속에서 사람에 대해 평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3. 나 역시 그랬지만 윗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는 서운하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알아주지 않으니 마음 상할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아랫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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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심리학, 양창순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4. 4. 18:56
1. 본질"명리학은 그처럼 소중한 존재인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고 내 운명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는 학문이다. 그 방법은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고 그 특성을 살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우린 나팔꽃이나 무궁화가 언제 피고 언제 시들어갈지를 대강 안다. 물론 그 과정에 날씨와 환경이라는 변수가 작용한다. 그러나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일반적으로 피고 지는 주기는 정해져 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다. 따라서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삶의 여정 역시 자연의 섭리에 의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봐야 한다.""한 개인의 결정력에 영향을 미치는 첫 번째 요소는 그가 타고난 기질이다. ... 두 번째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성격이다. 성격이란 자신의 기질을 바탕에 두고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후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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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4. 4. 10:14
1. 공허한 십자가. 제목만 보고는 도무지 어떤 내용일지 상상되지 않는다. 책 표지는 왜 저런 것인지.. 하지만 전에 '연애의 행방'을 재밌게 읽었기에 첫 장을 넘겼다. 2. "서로를 위해 헤어졌는데, 결국 좋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둘 다 행복해지지 않았다." 관계란 무엇일까? 쉽게 정의할 수가 없다. 관계는 사람마다 다르고, 입장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다. 게다가 당사자들 각자의 입장이 있다. 그러니 관계가 깊어질수록, 관계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관계는 실타래가 얽히듯 복잡해진다. 감정이 수반되는 관계라면 이는 더 복잡해진다. 그러기에 누가 다른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조언이 아니라 참견이 되곤 한다. 하물며 같이 살아온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부부 간의 관계는 어떠할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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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날 바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20. 3. 1. 22:41
1. 이번 주말 마지막 저녁 식사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를 켰다. 늘 그랬듯이 '지금 뜨는 콘텐츠' 등 상위에 노출 되어 있는 콘텐츠를 살펴 보았다. 그러던 중 '설마..세월호?'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보았다. 2014년에 터진 뒤로 신경 쓰지 않았던 사건이어서, 그리고 당시 제대로 된 원인이 밝혀졌는지 의문이 들어서 재생 버튼을 눌렀다. 2. 영화는 시간 순으로 보여주었다. 가장 먼저 그들이 어떻게 이 영화(다큐멘터리)를 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처음부터 다큐멘터리를 찍은 것이 아니었다. 소수 사람들의 돈으로 영상을 찍다가, 김어준 총수(?!)의 조력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되었다. 쉽사리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었다. 3. 이들은 3년 넘게 증거를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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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그 수수께끼, 가와시마 요코 및 마스다 무네아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2. 23. 18:58
1. 개요 라이프스타일 관련 책이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책이다. 나 역시도 그랬다. 읽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읽었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웠다. 하지만 읽기 잘 했다 싶다. 생각거리가 많았다. 2. 고객 경험 라이프스타일, 특히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본인 서비스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라 칭하기도 한다. 라이프스타일이 사업이 되는 근거로 쓰인다. 하지만 마쓰다가 이야기 하는 것은 좀 달랐다. 그에게는 고객 경험에 집중한 결과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었다. 책 내용은 대부분 사업배경과 사업방식으로 보였지만, 그가 말하는 본질은 고객 경험이었다. 그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데 선수였다. 사업가란 이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였다.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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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술, 김혼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1. 8. 17:52
1. 저자는 술이 좋아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온통 술과 관련 된 에피소드다. 그래서 좀.. 친숙하다. 읽다 보면 술 관련 경험이 떠오른다. 2. 문득, 책으로 낼 정도의 관심사가 있을지 궁금해 진다. 집중력이 짧게, 자주, 다양한 주제로 쏠리다 보니 진득하게 갖는 관심사가 적다. 그래서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갑자기 이런 주제가 있는 저자가 부럽다. 3. 술은 양면이 있는 음료다. 어떨 때는 좋고, 어떨 때는 싫다. 즐겁게도 해주지만, 갈등을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잘만 활용하면 더 없는 친구 같다. 분위기를 위해 곁들이기만 할 줄 아는 애주가에게는, 술은 정말 좋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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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32평 만들기, 노용환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1. 8. 00:26
1. 이 책은 2004년에 나왔다. 이 책에 나온 가격은 현재 수준과 맞지 않다. 물가상승률 3% 가정하면, 당시 5,000만원은 현재 7,790만원이다. 소비자 물가도 다르다. 그러니 이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 2. 부동산 투자의 5원칙을 이야기 한다. 1) 모든 투자는 결국 타이밍이다. 2) 소문난 곳은 관심을 가지지 마라. 3) ‘투자 수익’보다 ‘투자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라. 4)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최고는 아니다. 5) 매입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해 전문가가 되라. 결국 앞으로 오를 곳을 남들보다 먼저 찾아 사야 한다. 그러니 지금 거주 지역만 봐서는 안 된다. 투자 수익은 결국 ROI를 봐야 한다. 3. 희안하다.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인데 재테크의 기본 원리가 적혀 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