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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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소중한 간접 경험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5. 3. 27. 06:34
간접경험. 나는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아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할 지 막막한 상황도 아니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감사한 일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주변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더라도 가슴 깊이 와 닿지는 않았었다. 의식주 외에 생활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돈을 아끼기 위해 점심을 삼각김밥으로 때우거나, 하루 10,000원을 인출하여 그것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 정도만 이해가 가능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상상해본 적이 없는 상황을 이야기해주었다. 물론, 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럴 수도 있겠네 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평소에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