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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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Call Me By Your Name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영화, 그리고 생각 2018. 4. 15. 19:32
1.독서모임 벙개로 영화를 보러 갔다. 무슨 영화인지, 어떤 영화인지도 모른채 영화관으로 향했다. 이렇게 본 영화는 너무 낯설었다.남자 간에 사랑을 다룬 퀴어 영화였기 때문이다.내가 평소라면 스스로 보지 않았을, 그런 영화. 2. 영화를 보는 내내 '나라면?'이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초반에 느꼈던 이상한 낌새가 점점 맞아 떨어져 가면서..충격으로 다가왔다.아,이런게 문화 충격일 수 있겠다 싶었다. 3.다르다.이렇게 생각하고 싶었다.그들이 틀렸다.이것은 너무 진부해 보였다.후반부에 들어서야 조금 적응하기 시작했다.그들의 사랑을 배려하는 엘리오의 부모가 대단해 보였다.엔딩에 다가와서는 그들의 사랑이 애잔해졌다. 4.영화를 본 지 수시간이 지난 지금.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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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시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8. 15. 09:48
동성애자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 다름을 인정하려는 사회, 하지만 정말 그러할까. 1. 동성애자가 우리 주변에 있다면, 과거에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가 떠오른다. 친구 : "만약에 너와 친했던 친구가 동성애자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거야?" 나 : "어떡하긴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친구 : "그 친구가 너를 좋아한다그러면?" 나 : "그러면 연락 끊어야지." 가볍게 나눈 대화이기에 심오하지는 않다. 하지만 실제로 동성인 친구가 본인을 좋아한다고 한다면 어떨까. 사람들은 이제 '다름'과 '틀림'이 명확히 다르다는 것을 안다. 그만큼 사회에서 많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를 인정하기도 하는 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인정해야만 하는 것일까. 인정을 안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