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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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니체, 장재형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4. 2. 7. 06:46
마흔 아직 30대 중반이다. 마흔은 많이 남아 보였다. 하지만 이 책을 보았을 때 되새겨보니 금방 올 것만 같았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갈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생각할 시간 니체는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홀로 있는 시간, 사색할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철학자이기 때문도 있겠지만 그의 상황이 완전 무색하진 않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들도 마찬가지겠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불필요해 보이는 시간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생각이 깊어지고 말에 힘이 실린다. 현재에 집중하자 책 제목에 있는 ’마흔‘은, 책임이 많아진 시기 지킬 것이 많은 시기 잃을 것이 많아진 시기 다년간의 경험으로 어려움을 아는 시기 등등 두려움이 많은 시기인 듯 하다. 이런 시기에 있다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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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4. 1. 7. 22:40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요즘 갖고 있는 화두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생각과는 다른 내용을 다뤘다. 어른의 무게감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아니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원서 제목은 ‘Quarterlife; The Search for Self in Early Adulthood’다.) 안정과 의미 사람을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부류와 당위성(가치중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부류로 나누었다. 어느 하나가 우월하거나 맞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닮아가려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흥미로웠다. 상대방에게 배워나가려 하는 모습을 학문적으로 다뤘다. 자립심과 독립심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어야 비로소 어른의 자격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