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미래에서 보내는 사람을 죽이는 사람. 30년 후 자신을 죽이면 그동안 모은 은화를 가지고 30년을 풍족히 산다. 그러나 과연 30년 후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소중한 사람

 어쩌면 나보다는 주변 사람이 소중할 수도 있다. 어머니가 보여주는 모성애도 그러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여러 사례도 그러하다. 이 영화에서도 이 점은 빠트릴 수 없는 점이다. 그렇다면 '나'가 삶의 주체이지만 한편으로는 '남'을 위해 사는 삶이기도 하지 않을까. 

마약, 쾌락

 사람들은 무미건조한 삶을 바라지 않는다. 뭔가 자극적인 것들을 찾는다. 요즘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밤문화를 즐기는 것은 지극히 단순하게 자극적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마약도 마찬가지이고 섹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이것이 잘못된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증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여러가지이다.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증오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거나 소중한 것을 잃는다면 그것은 엄청난 동기가 될 것이다. 자신감이 크게 상한 것도 한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동기는 결과가 그다지 좋을리가 없다. 나쁜 것에서 좋은 것이 나오기가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액션 영화로 이 영화를 접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있고 결말은 잔잔하기까지 하다. 어쩌면 감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 맞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