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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 경영자의 고객, 노동자와 소비자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3. 8. 10:39



    다음에는 도서관에서 빌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매해서 차근차근 곱씹어 보고 싶은 책이다.


    "<과학적 관리법>은 현대 경영인이 잊기 쉬운 경영의 기본에 대해 역설하면서도, 인간 심리가 경제주체들의 번영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찰해 통합적이고 고차원적인 경영능력으로 승화시킬 것을 주문하고 있다."

    - 프레드릭 테일러의『과학적 관리법』해제 중 오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


    "과학적 관리법은 고용주와 노동자 모두가 '최대 번영'을 이루는 데 기본 목적을 둔다. 최대 번영이란 넓은 의미로, 생산과정의 각 요소가 최고수준의 생산효과를 내면서 회사나 고용주가 큰 이익을 얻는 것은 물론, 영원히 그 번영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 프레드릭 테일러의『과학적 관리법』중에서 -


    "과학적 법칙에 따라 일하려면 경영자가 노동자가 맡은 일의 상당 부분을 떠맡고 수행해야만 한다는 점을 이 글은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가 행동하는 것에 앞서 경영자가 예비행동을 보여야 하며, 이런 경영자의 예비행동을 보고 노동자는 일을 기존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대신 자신만의 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관리자로부터 일상적으로 배우고 친절한 도움을 받을 것이다."

    - 프레드릭 테일러의『과학적 관리법』중에서 -


    "관리자들은 과거부터 노동자들이 보유해온 모든 전통적 지식들을 한데 모아서 분류하고 표로 만들고 원칙과 법칙, 공식으로 바꾸어 노동자들의 작업에 큰 도움을 줘야 한다는 부담을 떠안는다. 이런 방식으로 '과학'을 개발함과 동시에 경영자들은 새롭고 무거운 짐이 되는 세 가지 다른 유형의 의무를 지게 된다. 이 새로운 의무들을 네 가지로 묶어보자. 첫째, 경영자들은 노동의 각 요소에 적용할 과학을 개발하여 과거의 주먹구구식 방법을 대체한다. 둘째, 과거에는 노동자가 쓰로 일을 선택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던 데 반해, 경영자들은 과학적 원칙에 입각해 노동자들을 선발하고 가르치고 교육하고 훈련시킨다. 셋째, 경영자들은 앞서 개발한 과학적 원칙에 입각하여 진심으로 노동자들과 협력해서 모든 일을 하도록 한다. 넷째, 노사 간 일과 책임을 균등하게 배분한다. … 과학적 관리법이 과거의 관리법보다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노동자들의 솔선'과 경영자가 떠맡은 새로운 유형의 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요약하자면, 솔선과 격려의 경영 아래에서는 모든 문제가 실질적으로 노동자에게 달려 있는 반면, 과학적 관리법 아래에서는 문제의 반은 완전히 경영자에게 달려 있다."

    - 프레드릭 테일러의『과학적 관리법』중에서 -


    경영자의 태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특히, 경영자가 노동자가 맡은 일의 상당 부분을 떠맡고 수행해야 한다는 점은 새롭게 다가온다. 이 말의 의미는 경영자는 단순히 노동자에게 업무를 부과하는 것이라 사전에 합리적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합리적인 체계에는 노동자들의 의견, 노하우 등이 반영된다. 이 글귀들을 통해 알게 된 점을 한마디로 하면 다음과 같다.


    노동자도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경영자의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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