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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2. 8. 1. 13:31



    서점 가판대에서 처음 보았고, '애널리스트'가 쓴 책이라고 해서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애널리스트 생활을 했었으니 기업의 상황과 연관된 시각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


    전반적인 느낌

    하나의 수필 같은 느낌이다.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책을 보았는가. 이 책은 그 소설처럼 영국에서 시작하여 지구를 한바퀴 돈 이야기이지만 부수적으로 '장사'라는 것이 가미되어 있다.

    저자가 행한 장사를 보면 정말이지 우리나라에서 '상인'이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했던 것과 유사하게 보여진다. 특정 지역에서 상품을 구매하여 다른 지역에 판매하는 것. 이는 과거 우리나라 홍삼을 중국에 판거나 중국 비단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것과 유사하지 않나 싶다. 이 책 마지막에 있는'전통적인 상거래가 살아있다.'라는 표현은 이 말을 뒷받침해주지 않나 싶다.


    모르는 것은 하면 안된다.

    저자인 코너 우드먼은 여러 품목을 판매하면서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하였다. 그 중 말과 우롱차 등에서 손실을 보았다. 그런데 이것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제품인 경우가 많았다. 말을 판매하는데 있어서가 그 첫번째였고 책에서도 나오지만 그는 그 실수를 다시 범하고 말았다고도 써 있다.

    어쩌면 이것이 정말 어려운 것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나 또한 그랬고 다른 사람들도 보면 잘 알지 못하는 주식도 쉽게 사고 만다. 펀드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혹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도 그렇지 않을까? 어찌보면 이 부분은 정말 우리가 명심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더욱이 재테크가 중요해진만큼 그 중요성은 높아질 것이다.


    여행의 매력

    이것 저것 다 따져봐도 이 책의 매력은 '여행'이 아닐까 싶다. 그 누구나 하던 일을 그만두고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있을테니 말이다. 더욱이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도 있는 여행은 그 누구나 바라던 것이니 더욱더 이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닐까


    저자의 인맥

    이것이 우리와 거리가 먼 저자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책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코너 우드먼이 장사를 할 때 뭔가에 봉착하면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는 것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어찌보면 저자는 자신이 거둔 수익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자영업이나 장사를 통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게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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