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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코미사의 '승려와 수수께끼' - 내 꿈을 위해 늘 지니고 다닐 책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2. 6. 12:53
'[이희우의 쫄지마! 인생] 29. 왜 창업을 하는가?' 를 통해서 알게 된 책이다. 처음에 책 제목을 들었을 때는, '도대체 이 책이 창업과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승려'가 제목에 들어간다는 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내 눈은 쉴 수가 없었다. 더불어 내 머리도 빨빨거리며 돌아갔다.
여행 이야기, 레니 이야기, 랜디 이야기. 이 책의 내용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하나이다. 그렇기에 큰 흐름에 따라가면서도 세 이야기가 섞이며 흥미를 지속시킨다. 중간중간 챕터가 끝나면 책을 덮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마다 책 읽기를 멈추기 어려울 정도였다.
다시 처음부터 펼치려고 한다. 한번에 책이 전달하는 내용을 다 알아차리기란 어렵다. 이 책 또한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더 심하다. 대게 일반적으로는 책을 읽고난 뒤 느낀 점을 적고 나면, 책을 다시 펼치는 일은 거의 없다. 반면에 이 책은 읽으면서도 '또 읽어야지', '계속 읽어야지'와 같은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만큼 저자의 경험이 잘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삶의 길잡이다. 지금 발을 디디려고 하는 방향에서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등을 일깨워줄 것이다. 초심을 기억하게 만드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외에도 살아가는데 충분한 자극을 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승려와 수수께끼' 에필로그에 적혀있는 글을 적어본다.
"7월 말이 되어 가던 그때, 예정대로라면 그때쯤 삶의 다른 부분을 시작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의 캠브리지로 출발해야만 했다. 나는 스코틀랜드의 그 길을 떠올렸다. 선택은 나의 것이다. 내 삶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걸까?
이쪽으로 가든, 저쪽으로 가든 후회할 것 같았다. 나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바로 이스탄불로 말이다. 사람들 말에 따르면 거기서 암스테르담까지 갈 수 있고 뉴욕 행 비행기 티켓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암스테르담을 가본 적이 없다. 내 여정을 연장하지 않을 그 이상의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더 이상 인생을 남비할 시간이 없다."- 랜디 코미사의 '승려와 수수께끼'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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