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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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전지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0. 5. 24. 00:11
1.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정신질환 평생유병율은 25.4%이며, 이는 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겪는다는 의미다. 그 만큼 정신질환은 한국 사회에서 흔한 질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은 좋지 않다. 다리골절, 대장암 등은 살다보면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보지만, 정신질환은 '어딘가 처음부터 잘못되어 생기는' 질환 취급을 한다. 한 마디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을 '문제 있는 사람'으로 취급한다. 그렇기에 당사자가 본인을 '사회악'이 된 것처럼 느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이 저자는 본인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펴 냈다. 주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거나 주변 사람들이 본인을 보는 시선이 전과 달라질 수도 있을텐데 큰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