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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터 드러커의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 - 응용 인재, 되고 싶은 모습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3. 30. 22:33



    "오늘날 요구되고 있는 사람은 지식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기능을 습득하는 사람들이다. 순수한 이론가는 몇몇 소수의 사람들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기능 및 기술을 기반으로 이론을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의 필요성은 무한하다. 그들은 기능인이라고 하기보다는 '테크놀로지스트'이다. 나는 젊은이들이 지식으로 뒷받침된 기능을 사용하고 응용하는 테크놀로지스트로서의 능력을 지니길 바란다."

    -《단절의 시대 The Age of Discontinuity》, 피터 드러커


    "실제로 판매원들은 서류작업, 재고 조사, 배송 준비 등 기타 업무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정작 판매원이 해야 할 직무인 상품을 파는 일이나, 고객을 만족시키는 일 등 본래 업무의 생산성 향상에는 아무런 기여도가 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기 위한 팀을 조직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에디슨의 벤처기업은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단계에서 번번이 도산 직전에 처하곤 했다. 결국 에디슨은 스스로 물러나야만 했고, 전문 경영자가 대신 경영함으로써 회사를 회생시키는 것 외에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벤처기업은 이런 사실을 고려하여 예기치 못한 시장을 활용하도록 스스로를 조직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즉 시장 지향적이고 시장 중심적으로 기업을 조직하지 않으면 경쟁 상대를 위해 기회를 만들어주는 셈이 되고 말 것이다."


    "벤처기업에서는 현금흐름의 분석과 예측, 관리가 필수적이다. 지난 수년 동안 하이테크기업을 제외한 미국 벤처기업들의 경영 상태가 좋았던 이유는, 기업가들이 기업가 정신은 반드시 자금 관리를 수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 영자는 기술의 역학을 이해하고, 기술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예측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이때 새로운 기술이 기존 경제 활동의 외부에 있는 발명가 개인에 의해 탄생된 것이라면 굳이 그런 이해를 필요 없다. 향후 경제가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이때에 경영자들이 그런 변화를 추진할 수 있으려면, 기술의 변화를 예측하고 기술의 발전이 초래하는 성장 기회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기술의 변화를 예측하려면, 어떤 변화가 언제 일어날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물론 중요한 기술 변화와 일어날 시기를 미리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어떤 기술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그것들 중에 무엇이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런 변화가 서서히 다가올 것인지, 아니면 곧 임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알 수 있다. 기술의 역학은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다.
     기술의 변화를 알기 위한 첫 번째 요소이자,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경제적 필요와 기회를 파악하는 일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가 아니라 발명을 돕는 산파이다. ... 기술의 변화를 간파하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모든 종류의 지식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지식 분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기술상의 기회를 창출하는지 분석해야 한다. ... 기술의 변화를 알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지식에 대한 태도와 반응에서 예측할 수 있다. 즉 새로운 지식은 일찍이 사상이나 언어로 표현되는 경향이 있다.
     ... 기업가는 기술의 역학뿐 아니라 시장의 역학도 이해해야만 한다. 시장은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원천이다. ... 기업가는 혁신을 위해 조직을 만들고 그것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가는 새로운 것을 예측하고, 그 비전을 기술, 제품, 프로세스로 전환해야만 한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의사와 능력이 있는 인간 집단을 조직하고 관리해야 한다. ... 기존 사업을 위한 조직에서는 최고경영자는 판단을 내리는 일이 주된 역할이었지만, 혁신 조직에서는 구성원들로 하여금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다. ... 혁신을 위한 조직이 허용해서는 안 되는 일은 목표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일을 개선하는 것에 드는 노력이나, 전혀 새로운 일을 하는 데에 드는 노력이나 마찬가지로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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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방향과 속도에 대한 조언이 있어서 좋았다. 피터 드러커의 조언을 받아들여 계속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그가 과거에 이미 기능 및 기술을 기반으로 응용할 줄 아는 인재를 언급한 것에 깜짝 놀랐다. 지금 내가 되려고 하는 모습과 너무 닮아있었다. 또 한번 소름끼친다.


    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친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정말이지 대가의 책들은 언제 읽든지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다시 한번 힘을 내야겠다. 갈 길이 멀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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