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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하다는 것에 대해서'수'의 이야기 2014. 2. 2. 22:24
하나.
'탁월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탁월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 것일까?'이 질문들이 계속 머리에 멤돈다. 매번 떠오를 때마다 계속해서 생각을 해보지만 쉬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언제쯤 답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이 멤멤 돌던 중 문득 생각 하나가 스쳐지나간다.
'탁월함이란 것은 보이는 것일까?'
사람들이 탁월하다고 할 때를 생각해보면, 항상 결과물이 있다. 물론 탁월하다는 것은, 끈기나 사고력 등 그 사람의 드러나지 않는 특징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강조하는데 있어서 결과물이 빠지지 않는다. 그것은 성과일 수 있고 학벌일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일 수도 있다. 이 생각을 하고나니 자연스레 다른 생각이 뒤를 이은다.
'무언가 탁월한가?' 보다는 이 질문이 더 적합한 것은 아닐까,
'당신의 탁월함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00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00이 필요하다. 00을 하기 위해서는 00에 가야한다. 등등 여러 말들은 결국 그런 점을 갖추어서 당신의 탁월함을 보여달라는 요청인 것이다.
둘.
아이러니 하게도 탁월함을 보여주는 결과물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떤 점을 탁월하게 할지 정해야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의 탁월함(남보다 두드지게 뛰어난 점)은 이렇게 정하려고 한다.
"사업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생각・판단하는 능력을, '나'의 탁월함으로 만들 것이다."
이를 '나'의 탁월함으로 보려고 하는 이유는 두 가지 이다. 첫째, 내 눈에 세상엔 신기한 것들 투성이다. 처음 보면 호기심에 이리저리 둘러보곤 한다. 처음이 아니더라도 새롭게 보이는 것은 없을지 살펴본다. 둘째, 현상을 바라보면 '나'의 관점으로 재정리하려고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레 '나'의 기준에 따라서 판단한다. 상황이 변하거나 새로운 관점・정보 등을 접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재판단을 거친다.
결국 호기심을 통해서 여러 정보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나'의 정보로 재정리하는 과정을 자주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이 능력에 있어서는 보통 사람들을 넘어서는 탁월함을 가질 것이다.
셋.
그렇다면 '나'의 탁월함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저런 탁월함이 있다면 기업 내에서 판단력을 이용한 성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부수적으로 블로그에 글로써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기업의 재무팀이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바탕으로 현명한 재무적인 판단을 내린다면 그에 따른 결과물이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 책, 전시, 영화 등 다양한 것들을 접하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적다보면, 자연스레 사고력이 드러날 것이다. 또한 기사 등에 대해서 배경지식 등을 이용하여 비판하고 의견을 표명함으로써 상황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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