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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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8. 22. 21:26
1. 허지웅, 그의 책을 찾다.허지웅. 그는 분명히 그만의 이미지가, 인상이 있다.그리고 이것은 그의 문체에서도 나타난다.다소 까칠하기는 하나 섬세한.그의 책을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TV 프로그램 마녀사냥 덕분일까.조금 파악이 되었다. 이 책에서도 역시 그런 그의 모습이 보인다. 2. 도대체 김갑수씨는 누구지?책을 읽는 내내 김갑수 씨가 누구인지 궁금했다.분명히 소설이라는 것을 알았는데도...저자 허지웅이 실제로 아는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멤멤 돌았다.책에서 '이혼'이 언급되었을 때는 내심, "그것 봐!!!"를 외치기도 했다. 어쩌면 내가 이 정도로 책에 매료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3.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마지막 책장...에서는 아마도 허지웅, 그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이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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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의 『나의 친애하는 적』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7. 30. 22:10
1. 허지웅. 그에 대해서.허지웅. 그를 알게 된 것은 이었다. 내게 그는 말을 잘 하는 방송인이었다.방송을 보면 그에게서는 대담함이 느껴졌다. 나아가 솔직함도 느껴졌다. 조금 까칠하기도 했다.영화평론가라고 하던데.. 난 잘 몰랐다. 영화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책에서도 그만의 모습이 드러났다.그가 직접 말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이런걸 흔히들 망상이라고 하는 것일까.그가 본인 이야기를 해서 더욱더 그런 것은 아닐까.역시 사람들은 상대의 약한 모습을 알아야 더 다가가게 되는 것만 같다. 2. 친애하는 적사실 이 책은 허지웅이라는 사람 때문에 읽은 것이 아니다.바로 저 말, 친애하는 적, 때문이었다."Dear my enemy." 뭔가 비꼬는 것처럼 들렸다. 외국식 Joke 같다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