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기 12.11.14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를 읽으며]

(내용)

1. 이렇게 놀라운 수익을 얻으려면 정확한 시점에 매수해서 매도해야 했다. 하지만 저점과 고점을 놓친 경우라도 우리가 모르는 난해한 회사보다는 앞에서 언급한 친숙한 회사에 투자했을 때 더 높은 실적을 올렸을 것이다.

2. 지금 돌이켜보니 통계학 공부보다 역사와 철학 공부가 나의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라서, 만사를 철저하게 계량화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은 크게 불리하다. 만일 종목 선택이 계량화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액을 벌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계량화가 통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필요한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 산수로 충분하다.

3.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4. 윌 로저스는 주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탁월한 충고를 한바 있다. "도박을 하지 말라. 예금을 모두 털어 우량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오를 때까지 보유한 뒤 팔아라. 주가가 오르지 않는다면 주식을 사지마라."

5. 투자를 하려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생각)

1. 어떻게 보면 주식은 차익을 얻기 위해 매수한다. 그렇다면 아무 주식을 사도 차익을 얻을 수 있을까. 이 말은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기업을 잘 선택한다면 최대 수익을 얻지 못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 기업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100% 딱 떨어질 수 없다. 미래를 어떻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단 말인가. 단지 단순한 계산을 통해 기업의 상태를 생각해보고 성장의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이 된다면 매수를 하는 것이 아닐까.

3.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큰 사람은 없다. 주변에 조력자가 있을 것이다. 하물며 위대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르기라도 했을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위대한 투자자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배울 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4. 가능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지만 도박을 해서는 안된다. 확실치는 않아도 그 가능성을 보게 된 논리가 있어야 한다. 우량주라고 해서 무조건 대형주를 의미하지 않는다. 튼튼한 기업, 돈 잘버는 기업 등이 우량주에 속할 것이다.

5. 투자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사람이 참여하는 시장은 비효율적이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한다. 이 비정상적인 상황은 사람의 심리에 의해 발생하므로 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어야 비정상적인 상황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투자는 가능성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어제도 생각했지만 그 가능성에 대한 논리는 있어야 한다. 계산을 통해 100% 확실히 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도박이 아니라 투자가 된다.

 시장은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만큼 사람 심리에 영향으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심리를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 종목에 대한 생각 정리]

(기아차)

 자동차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해외 생산 비중을 늘리고 있지만 국내 생산 비중이 약 50% 정도이다. 유명 디자이너를 고용하여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차로 거듭났다. 주력 차종은 소형차이고 최근 K9 출시를 통해 차종을 다양화 하려고 한다. 글로벌 기업에다가 국내 생산 비중이 높아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지만 해외 생산 비중이 좀더 높아지면 환율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어질 것이고 국내 파업의 영향도 줄어들 것이다. 

(코리안리)

 재보험사로 재보험사에 보험을 들어주는 기업이다. 재재보험을 통하여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주수입원은 해외보험과 재난 관련 보험이다. 최근 재해 발생이 늘어나고 금리가 낮아져 수익성이 악화 되었으나 수입보험료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상환 능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