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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는 전기만 활용해도 원전 2기 전력 아낀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3. 8. 6. 08:10


     새는 전기만 활용해도 원전 2기 전력 아낀다


    1.

    "금호타이어 평택공장에서 쓰는 연간 전력ㆍ연료비는 총 35억원. 이 가운데 5%인 1억8000만원이 FEMS를 통해 절감되고 있다. 

    FEMS 설비투자에 7억원(정부 지원 50%)이 투입된 데 비춰보면 4년이면 설비비 회수가 가능하다. 연간 절감되는 에너지도 241TOE(에너지 환산톤)에 달한다. 평택공장은 2011년 정부 시범사업으로 국내 첫 FEMS 시스템이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총 3군데서만 운영되고 있다. 

    5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대 100만㎾ 전력이 투입되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사업장 20곳에만 FEMS를 구축해도 원전 1기(100만㎾) 분량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EMS 도입에 따른 `전력 다이어트` 효과가 뚜렷한 셈이다. 냉정히 따져보면 국내 소비 전력 가운데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3.6%(2012년 기준)밖에 되지 않는다. 절반(53.4%)이 넘는 전기가 공장을 돌리는 데 투입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

    다른 기업은 얼마나 드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타이어 제조 공정과 다른 업종의 공정이 다르기에 같은 효율이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회수기간을 4년으로 보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사칙연산으로 구한 것일 뿐이다. 초기 투자비용인 7억원을 다른 투자안에 투자했을 경우도 고려해야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자기자본수익률(ROE,%)가 2.29%로 낮지만 현대차의 경우에는 22.10%에 달한다.(자료 : Fnguide) 7억원을 투자하면 약 1억5천만원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FEMS 같은 설비는 고정자산이라는 점에서 현금화가 어려운만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지금 기업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2. 

    "이 공장장은 "타이어 업종은 에너지 관련 비용이 전체 매출 대비 3%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며 "절감하는 에너지가 고스란히 영업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유리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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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같은 경우에는 업종 특성이 있기에 시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막연하게 다른 업종에서도 시행한다면 어떨 것이다 라고 말하기 어렵다. 업종마다 기업의 상황이 다르고 같은 업종 속에서도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3.

    FEMS가 여러 기업에 적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비용이 절감된 만큼 인력을 더 채용할까? 아니면 그냥 전력공급이 안정화가 될까? 어떻게 될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르고 영향도 다양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감히 전기료 비중이 낮아지면 자동화가 더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비용 때문에 하지 못했던 자동화를 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기쁠 것이다. 기계 같은 경우에는 사람처럼 지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노후화가 이루어져 수선 및 수리 비용이 들 수 있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근력, 지구력 등이 약해진다는 점과 20세 정도에 취업해도 50세 정도면 퇴직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계사용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또한 기계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과 다르게 임금 협상의 여지가 없다. 그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임금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반면에 기계장치의 경우에는 기술 개발 등으로 비용 절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비용이 연료와 수선비용 등으로 임금보다 예측이 쉬워 향후 지출 계획을 세우는데 용이할 수도 있다. 게다가 퇴직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고 경기 악화시 일부 라인을 중단시킴으로써 비용을 보다 쉽게 절감할 수 있다.


    4.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료가 크다는 생각은 든다. 그리고 기업에서 FEMS와 같은 것을 도입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이해가 된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분들이 현명하게 판단을 하고 잘 준비하시겠지만 그것만 생각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복잡한 것은 아닐까. 스마트폰 보급 등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생필품처럼 되어가는 상황에서 전력 공급 측면도 중요하지만 전력 수요 측면도 중요한 것은 아닐까.

    물론 전기 소비에 관련된 말도 나오지만 사소하게 사용하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운동도 더욱더 강조되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전력 수급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잘 수립해서 발표하는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다. 국가적인 차원의 전력 계획이 수립된다면 개인이 노력하는 정도가 어느정도 사회에 도움이 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지 인지할 수 있다면 보상 심리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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