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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택하느냐 보다 어떤 태도를 갖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4. 2. 21. 19:54
무엇을 택하느냐 보다 어떤 태도를 갖는지가 더 중요할 때가 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 기법으로 인해서 효율성 및 효과성이 향상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이면에 있는 비윤리적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과 연관이 되었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가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테일러의 태도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는 과학적 관리 기법이 고용자와 피고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결과를 보고 그가 틀렸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일러란 사람은 참 괜찮은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테일러가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과학적 관리 기법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지, 경영자와 노동자 간에 우애가 없었기에, 그렇게 되기가 어려운 현실이기에 그의 바람대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그의 바람대로 행동하고 생각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때로는 상대방에게 듣기 싫은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할 거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떨까요? 그런 말을 던진 배경에는 긍정적인 의도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최근에 엔젤투자 초급자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그 강의에서, 서로 믿기 위해 날카로운 질문이나 기분 나쁜 질문을 던져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기 위해서 그런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려운 상황, 처하기 싫은 상황 속에서 그것을 이겨낼 수 있을거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랍니다.
어쩌면 우리는 한두번 속다보니 너무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닐까요?
좋게 다가오는 사람의 이면에는 검은 의도가 있다는 생각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은 아닐까요?혹시, 이런 말은 당해보지 않아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은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있듯이, 10명을 만나서 1명이 나를 속일지라도 9명이 있기에 믿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으로는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헤아려보아도 사람 속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믿어주려고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무조건 믿어보라는 것이 아니라 처음 다가갈 때 호의를 가지고 다가가 보는 것이 어떨지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먼저 신뢰를 주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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