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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룩스의 '보보스'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8. 3. 08:31
보보스.
어떻게든 끝까지 읽기는 했지만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의 상황을 들어 설명했기에 와닿는 정도도 약했다.
그래도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기로에서 균형을 잡는 '보보스'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이 글을 적으면서,
우리나라도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 조선시대에는 사농공상을 언급하며 상업을 천하게 바라보았지만,
한국전쟁 이후에 경제를 일으키면서 상업(장사와 사업)을 더이상 천하게 바라보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는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5년 전만해도 미술관에는 정말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만 왔었고,
인디 음악도 마니아층만 들으러 왔었다.
지금은 미술관을 찾는 층이 넓어졌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찾는 가족들도 많고, 혼자 오는 남녀도 많다. 물론 커플들도 많다.
음악도 K-POP스타 등의 프로그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3류라고 불리우던 음악들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정도가 증가한다고 할 수 있다.
물질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골고루 취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나는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일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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