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우의 '쫄지말고 창업'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8. 11. 10:00
'총균쇠'에 쩔쩔매다보니 벌써 '쫄지말고 창업' 출판 기념 강연날이 되었다. 허겁지겁 아침 6시부터 꺼내들어 출근 시간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업무가 시작되기 전에 무사히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기다린 지는 꽤 된다. 정확하게 얼마나 기다린지는 모르겠지만, Platum에 연재하신 글을 읽을 때부터였다. 그래서인지 책은 술술 넘어갔다. 연재 내용이 떠오르면서도 새롭게 보이는 내용에 책읽기를 멈출 수 없었다.
쫄투 방청을 갔을 때도 느꼈던 것이지만, 이희우 IDG벤처스 대표님은 평범해보이면서도 뭔가 있는 분이다.
아래는 유독 기억에 남는 글귀를 적어보았다.
----------------------------
"자신이 잘 아는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하고, 해당 분야의 기업에 초기투자를 잘한 다음, 그 투자기업들 중 잘될 것 같은 회사에는 돈을 몰아줌으로써 집중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즉, 후속투자를 잘해서 그 투자기업의 성공에 대한 수혜를 극대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에 집중해서 투자할 경우에는 거대한 경기와 기술이 흐름 등을 잘 파악하여 항상 각성하고 있어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는 변화도 해야 생존할 수 있다."
"최근 읽고 있는 'Venture Capitalist at Work'라는 책에는 초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킬 경영진을 발굴하고 투자할 때 뭘 중요하게 보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투자자는 'P.S.D', 즉 'Poor, very Smart and Driven'을 본다고 한다. 아끼고 절약하면서 성공에 대해서는 항상 배고파하고 있는지, 매우 똑똑하며 뛰어난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그리고 비전을 향해 달려가는 끊임없는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를 보는 것이다. 벤처캐피털에 몸담고 있는 이들 중 이 세 가지만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훌륭한 벤처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 책과 나누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0) 2014.09.05 빈현우의 '스피치의 매력에 빠지다' - 특별한 기억 (0) 2014.08.31 데이비드 브룩스의 '보보스' (0) 2014.08.03 닐스테픈슨의 '스노우 크래쉬' - 또 하나의 현실 공간, 가상 현실 (0) 2014.07.25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의 '혁신기업의 딜레마' (0) 2014.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