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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 크리슈나무르티의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4. 9. 5. 19:51
아는 형님이 내게 필요하다며 권해준 책이다. 그리고 정말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무슨 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였다. 도대체 정확하게 뭐라고 하는 것인지 몰랐다. 그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을 뿐이었다. (사실은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서 읽게 된 것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났을 때는 '그동안 알면서도 지나쳤던 것을 알게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렇게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생각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다. 그저 바라보지 않고 '좋다' '나쁘다' 등 주관을 넣어서 보는 순간, 그 생각은 치우쳐버린다."
사실 저 말을 제대로 알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저 저 방법이 생각보다 효과적이라는 것만 안다. 예를 들어, 본인과 잘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지내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경우에 그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나는 등 기분이 언짢을 것이다. 이는 사전에 든 주관이 가미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저 그 사람을 처음 보듯이 본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그 사람은 그저 '행동'을 하고 '말'을 할 뿐이다. 이렇게 된다면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뿐더러 상대방을 기분 좋게 대할 수 있다.
아직 저 책의 제대로 된 효과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저 책을 다 읽은 순간 무언가 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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