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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의 『자기혁명』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7. 4. 24. 23:41
1.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을까
이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둔지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군대에 다녀온 직후이니 5년은 된 것 같다.
이번에 이 책을 펴게 된 이유는 다소 자연스러워 보인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지 어엿 만 2년이 지나자 여러 고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2. 무엇을 배웠을까
<1>
우선 고난을 대하는 태도(attitude)를 배웠다.
한동안 번뇌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기운이 없을 정도였다.
식욕이 없어졌고, 삶에 재미가 없어졌다.
왜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이제는 태도를 바꾸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나를 맞추어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내가 변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2>
여유를 갖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다보니 어느새 조급해졌다.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냥 초조했다.
그러나 이제는 잠시 멈추어 생각하고 또 생각하려 한다.
물론 다양한 경험도 필요하지만
깊은 생각이 없는 경험은 무용지물이었다.
지금이 '나'를 곱씹어 보는 시기라 생각하게 되었다.
3. 다른 사람에게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
내가 느낀 점이 이 책의 골자와는 다소 다를 수는 있겠다.
그러나 그리 다르지는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나'의 내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나'를 어떻게 가꾸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용어가 어렵지는 않지만 깊이가 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폈을 때처럼 어렵게 느껴져 책장을 넘기기 힘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직 이 책을 읽을 때가 아니니 잠시 옆으로 미루어두자.
한번 본인의 장단점을 각각 10개씩 써보자.
그리고 거기에 적힌 단점을 하나씩 장점으로 바꾸어보자.
이런 것이 변화이고,
이런 것이 자기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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