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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 공시생 일기, 남세진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8. 16. 21:01
1. 공시생
공시생은 너무 낯설다.
고3, 재주생 시절부터 공무원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오로지 투자 산업만 바라보며 왔기에,
낯설다 못해 생소했다.
가슴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책은 그렇게 읽게 되었다.
2. 공무원 준비생과 재수생
재수생 시절이 떠올랐다.
그때는 그 어떤 수험생보다 열심히 공부했다.
기숙학원에서 공부했던 나는
오전 7시면 강의실에 도착하였고
오후 10시가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갔다.
공부하는 동안 집에 갔던 횟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공부만 했다.
그때는 다른 때보다도 외로웠다.
나 자신에 대한 생각, 고뇌, 회의도 많았다.
부모님의 뒷 모습이 보였고
우리집 재정상태가 보였다.
우리나라 경제에도 눈이 갔다.
3. 나 자신과의 싸움
이 책에서 본 공시생의 모습은 그러했다.
공부하는 것도 힘들지만,
자신 스스로와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어 보였다.
‘나’도 힘든데
가족, 이성친구, 동성친구 등
‘남’도 힘든걸 아는 시기였다.
그만큼 성숙하는 시기였다.
겨우 책 한권으로 경험한 것이지만,
그냥 그랬다.
공시생 모두가 대단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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