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요즘 갖고 있는 화두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생각과는 다른 내용을 다뤘다. 어른의 무게감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아니었다.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원서 제목은 ‘Quarterlife; The Search for Self in Early Adulthood’다.)
안정과 의미 사람을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부류와 당위성(가치중심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부류로 나누었다. 어느 하나가 우월하거나 맞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닮아가려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흥미로웠다. 상대방에게 배워나가려 하는 모습을 학문적으로 다뤘다.
자립심과 독립심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어야 비로소 어른의 자격이 생긴다. 오은영 선생님이 자녀가 자립하고 독립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랬다. 이러한 생각에 어른의 무게감을 감내하는 법에 감이 좀 잡힌다.
나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내 주변 사람들과 같이 살아갈 수 있게 그 누군가 내게 기댈 수 있게 하나의 주체로 하나의 독립된 모습이 되려 한발짝 내딛는 노력 어른이 되려면 이런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