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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워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3. 1. 17. 01:18



    보기 전에 별로라는 소리도 들었고, 괜찮다는 소리도 들었다. 과연 어땠을까?


    1. 스토 리

     스토리에서 궁금한 것이 있을까. 포스터를 보면 스토리에 궁금한 것이 없다. 그냥 타워에 무슨 일이 생기고 그곳에서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다. 소방수 복장을 보았다면 화재라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스토리는 너무 예측 가능했다.

    2. 플롯

     영화를 보는 동안 중간 중간 등장하는 내용들이 추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이 너무 쉽게 들었다. 하나와 이대호의 첫 대화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오고 추후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이트 크리스마스. 상승기류 및 돌풍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등장한 헬기, 하필이면 크리스마스에 비근인 강영기 등등.. 모든 요소들이 다 플롯이고 너무 당연하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떠오른다.

     너무 뻔하게 돌아간다. 예측하기 쉽고 그렇기에 감흥 또한 떨어진다.

    3. 감동

     좋아하는 남자의 딸을 끝까지 지키는 윤희. 딸을 찾으러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 딸을 잃는 아픔에 대해 알기에 죽음을 무릎쓰고 구출하고자 하는 소방수. 구해주지 못하더라도 본인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마음.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다는 생각. 등등..

     이 영화 전반적으로 감동을 주는 요소는 빠지지 않는다.

    4. 비판

     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사람. 상대방의 성의를 받지 않는 모습. 본인 스스로 하기 보다는 불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 이 영화에서는 다소 사회에 대한 비판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본다. 나는 상대방을 무시하지 않았는지. 나는 상대방의 호의를 거절하지 않았는지. 나는 스스로 할 수 있었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굳이 타인의 도움을 요구했는지.

    5. 결론

     이 영화는 생각거리도 많이 주고 감동도 있는 영화이다. 단지 스토리적으로 예상하기 너무 쉽고 플롯을 이해하기도 너무 쉬워서 그 진가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일 뿐이다.

     스토리적인 면을 많이 보지 않는다면 충분히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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