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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전설이 되었나?' #6 주식회사 셀트리온 - 트랜드, 자금, 그리고 동기부여지난 흔적들 2014. 1. 20. 19:48
6. 주식회사 셀트리온 : 우물 밖에서 답을 찾다. - 서정진 회장
(글귀)
일단 과감하게 우물을 벗어나기로 결심하면 더 넓고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될 겁니다. 물론 안전한 우물 안에 있는 것보다는 살기 힘들겠죠.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일테니까요. 하지만 고난을 뚫고 성공했을 때 그 보람이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겁니다.
바이오산업에 투자하려면 30, 40억 투자하고 말겠다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결과물이 산출되기 까지 걸리는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고, 그 기간 동안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야 하거든요. 그 과정을 모두 기다려 주고 지켜봐 주는 투자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금과 수익금을 빠르게 회수하길 기대하니까요. 저희는 다행히 좋은 벤처 캐피탈을 만나서 이후로도 꼭 필요할 때마다 귀중한 사업 자금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리스크를 하이에서 로우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항체를 가지고 약을 만들어서 팔기 보다는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죠.
일을 하는데 있어 보람이 없다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세상에 영원히 안전한 사업이라는 건 없습니다. 시장의 현재상황을 보고 베팅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고 과감히 배팅하세요. 그것이 저와 셀트리온의 성공 비결입니다.
(정리)
자금은 벤처 기업의 생명줄이다.
차근차근 해나가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향후 트랜드를 바라보라.
(생각)
“자금은 벤처 기업의 생명줄이다.”
기업은 돈을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그렇기에 수중에 돈이 없으면 기업은 더이상 살아갈 수가 없다. 셀트리온도 자금의 압박에 시달렸지만 좋은 벤처 캐피탈을 만날 수 있었기에 무사히 그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따라서 벤처 기업은 향후 상황에 따라서 언제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자금을 조달할 지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특히,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투자자를 설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차근차근 해나가라.”
벤처 기업이라고 하면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출 규모가 작은 만큼 동일한 증가액이라도 성장률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성장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에서 가능한 것이다. 오히려 하락할 경우, 매출 규모가 작은 만큼 하락률도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정진 회장은 하이 리스크를 로우 리스크로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로우 리스크란, 변동성 감소 보다는 어려움 극복 능력 증가와 가깝다. 그렇기에 차근차근 사업을 확장하여 기반을 다졌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셀트리온은 기초 체력을 먼저 쌓고 그 뒤에 다음 플랜을 이행하였다.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벤처 기업에서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벤처 기업을 설립하거나 그곳에서 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그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노력한 것에 적합한 결과를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정 수준의 임금이 정해져 있기보다는 자신이 기여한 만큼 더 많은 성과를 얻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성과에 따른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그렇지만 그것에는 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업무 속에서 느끼는 보람처럼 보이지 않는 형태일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본인의 업무에 따르는 보상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트랜드를 바라보라.”
벤처 기업은 꿈을 꾸는 기업이다. 지금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특정 제품의 기능을 개선시키기도 하고, 사용하는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주려고 한다. 그렇기에 이 속에서는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담겨야 한다.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지금 사람들은 그 가치가 무엇인지 모른다. 그렇지만 사회의 분위기나 생활 패턴 등을 관찰하다보면 자연스레 추구하는 트랜드가 있을 것이다. 현재 사람들이 바라는 지향점이고 미래에 추구할 가치를 찾는 것, 즉, 지금 흘러가는 트랜드를 살피는 것은 벤처 기업이 갖추어야할 요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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