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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8. 6. 9. 14:23
1. 들어서며
문득 궁금했다. 책을 보는 순간.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어떻게 '경영'을 할 수 있을까.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감독이 아닌 매니저가? 어떻게?
이렇게 쌓인 궁금증은 나 같지 않은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느낌은 좋았다.
이런 선택 덕분에 견문이 넓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2. 책, 야구 이야기
책은 내내 야구 이야기만 한다.
중간중간 피터드러커 책의 글귀를 인용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여자 매니저가 야구팀을 관리(Management)하는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는 관리(Control)과는 다르다.
윗 사람이 아랫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체계가 잡히지 않은 조직에 체계를 불어 넣고,
단순히 주어진 일만 하던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실제 사례가 아니기에 사실성이 떨어진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
3. 스타트Ups
직업병인가?
읽으면서 스타트업에 대해 생각을 했다.
도대체 어떤 스타트업이 경쟁력이 있을까?
사업 자체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무엇이 중요할까?
이런 질문으로 인해 자꾸 등장인물들 간에 대화, 생각, 결정, 태도에 눈이 갔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이렇게 정리했다.
'소통(Communication)'.
소통은 참 많은 요소와 관련이 있다.
고객 가치, 태도, (조직원 간에 관계; 친밀도, 상호 이해도, 신뢰, 믿음 등)
생각해보면 더 많은 요소가 나올 것이다.
그래서 이를 평가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는 반대로 말하면,
이를 평가하면 모든 것을 평가한 셈이 되는 것은 아닐까?
적어도 많은 부분을 평가한 셈 아닐까?
그래서 유명 투자자들이 사람을 본다는 말이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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