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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브앤테이크, 애덤 그랜트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9. 2. 25. 05:55


    1. 저자의 의도는 무엇일까?

    책 표지에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저자가 단순히 주는 사람, 즉 Giver가 성공한다고 전달한다고 할 것 같지 않았다.

    이렇게 단순한 메시지라면 책이 두꺼워질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말하는 Giver를 이해하려 애썼다.

    여기에 책의 핵심이 있다고 믿었다.


    2. 용어에 대한 생각

    역시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모든 Giver가 성공한다고 하지 않았다.

    Taker나 Matcher가 성공하지 못 한다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Give, Take, Match라는 용어가 궁금해졌다. 사전을 찾았다.

    용어는 저마다 다양한 의미를 가졌다. 그 중에서 아래 정의가 가장 적합한 것 같았다.


    ㅁ Give: 시간, 힘 등을 쓰다(들이다), (건네)주다.

    ㅁ Take: (이익을) 취하다.

    ㅁ Match: A와 B를 맞추다.


    용어 정의를 다시 한번 읽었다.

    읽고 또 읽었다. 그러니, Giver, Taker 그리고 Matcher의 관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1) Giver

    상대방에 대해 이해해야 Giver가 될 수 있다.

    내가 아무리 주려고 해도 상대가 받지 않으면 Giver가 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Giver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이 부족한 점을 알게 될 수 있다.

    그러면 그 부분을 보완한다. 그래야만 상대방을 도울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가 알아서 발전한다.


    2) Taker

    상대방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에 집중한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으나, 무언가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

    돌아오지 않으면 실망한다. 태도가 바뀐다.

    그러다보니 이들은 주로 단기적으로 생각한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미래만 본다.

    미래보다는 지금이 중요하다.


    3) Matcher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려 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높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람을 연결한다.

    하지만 연결이 되는 이유에 '나'는 없다.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이유는 '내'가 아닌 '당사자(들)'에게 있다.


    3. 사회 속에 사는 사람들

    막상 책을 읽었지만, Giver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Giver가 다른 사람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 거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겠다 싶었다.

    예외는 있겠지만.. 상황에 맞게 대처하다보면,

    Giver들이 서로 도우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 싶었다.

    사회 속에서 상대방을 신뢰하며 사는 삶을 살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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