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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4. 9. 6. 11:21
가정을 꾸리게 되니 생각이 많다.
가장의 무게감, 어른의 무게감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40대를 준비해야 한다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동물은 현재만을 살기 때문에 근심과 불안이 없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과거의 고통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동물이 인간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
40대는 자신감이 줄고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같다.
2030의 패기가 줄고
대부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을 깨닫는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현실적이 되고 별의별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려나.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현재에 집중하라 한다.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잊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보라고 한다.
챙길 것이 많기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한다.
”현명하게 품격을 쌓고 교양 있게 나이가 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와 사색, 그리고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통찰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인생을 경험한다고 저절로 깨달음을 얻지는 못한다.“
보다 태연해지고, 보다 겸허해지고
보다 여유로워지고…
이 시기의 경험에 따라
어른이 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나 보다.
공자가 나이 40이면 본인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한 이유도 같은 맥락일까.'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 책과 나누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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