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혹은 바쁘게 살다보면 본인 생각에 매몰될 때가 있다. 처음에는 주관이고 주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고집이 되고 아집이 될 수 있다. 요즘 왠지 모르게 바쁘다 느껴져 그렇지 않아도 강한 고집이 더 강해질까 싶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사고를 조금더 말랑하게 해줄까 싶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왜인지 모르게 잡념이 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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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이고 싶지 않은
인터뷰 형식으로 적혀있다. 딱딱하지 않은 말투다. 쉬이 읽힌다. 그들의 심경, 생각, 태도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인다. 이런 글을 다 읽고 떠오른 단어는 “사회적 약자”다.
그들은 약자이고 싶어하지 않으나 그들과 관련해서 내 머릿 속에 자연스레 떠오른 단어다. 말만 보면 당연하고 합리적인 단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심경은 다르다. 그들도 잘나 보이고 싶고 보통의 사람처럼 지내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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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단한 노력과 도전
이들은 늘 노력한다. 도전한다. 보통 사람처럼 살기 위해서다. 안 된다 보다는 된다 생각하려 한다. 그 과정에서 수십번 수백번이고 좌절과 실망감 등을 겪었을텐데.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시도하며 산다. 그래서 인지 글에 힘이 있다. 삶의 이야기에 힘이 있다. 그 누구보다도 노력해서 얻은 경험이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