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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대로 좋다, 법륜 -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25. 4. 5. 12:52

    1.

    이 책은 짤막한 내용이 가득하다.
    그래서 간간히 읽기에 좋다.
    때론 그저 넘겨도 좋다.
    읽다 보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 스스로를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2.

    우리가 괴로운 건 무슨 죄가 많아서, 사주팔자가 나빠서 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알지 못하는 인식상의 오류 때문이 에요. 사실을 사실대로 아는 것을 지혜라고 합니다. 실상을 알면 모든 괴로움은 사라져버립니다. 관계 속에 존재하고, 늘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게 팩트(fact) 잖아.“
    최근에 들었던 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실을 조금 달리 생각하곤 한다.
    사실은 그 자체뿐이다.
    그 이상은 해석이고 의견이고 주관이다.
    그래서 그 자체를 생각하려 해야 한다.
    내용이 줄어들고 짤막해진다.
    그러면 실상을 알게 되고 생각이 단순해 진다.

    열정이 있어야 한다, 꿈이 있어야 한다면서 괴로움을 만들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편하게 살아보세요.
    사는 건, 힘든 일이 아니에요.


    하는 것이 많다.
    해보려는 것도 많다.
    앞으로 하려는 것도 많다.
    그러니 남들은 열정이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는 간혹 부담이 되었다.
    체력 부담도 되었고
    외골수가 되는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좀 벗어났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그러려니 하고
    설령 하던 것이 생각대로 안 되어도 그러려니 한다.
    조금 내려놓고 사니 마음이 편해진다.

    화가 난다는 건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내가 옳고 네가 틀렸다는 내 분별심판가름 때문입니다.
    사사건건 옳고 그름을 가르려는 습관이 내 안의 도화선마음의 습관에 자꾸만 불을 댕기는 겁니다.


    마음에 화가 많다.
    생각대로 되지 않거나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 생기면 화가 나곤한다.

    이젠 이 화가 내 생각 때문이란 것을 안다.
    그래서 화가 나면 내 생각 때문은 아닌지 되묻곤 한다.
    화나면 그저 화가 났구나 하고.
    내가 어떤 생각을 했길래 났을까 한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면,
    그저 화를 흘려보내려 하기도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선택이든 할 때는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책임지기 싫어서 망설여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회사 내 직급이 높아진다.
    일을 잘 하기 보다는,
    판단을 잘 해야 하게 된다.
    그런데 판단에는 책임이 따른다.
    아직 챙겨야 할 가족, 친구 등이 있기에 두려워진다.

    회사 외에도 마찬가지다.
    무언가 하나 사려 해도 고민이 된다.
    이걸 사도 생활에 지장이 없나.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지고 해결하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이기도 하겠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다 놓아 버리세요.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3.

    책을 주욱 읽다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남의 탓보다 내 탓을 하라는건가?
    나한테서 원인을 찾으란 건가?“

    얼추 맞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정확히는
    내게서 먼저 원인을 찾아도
    그런 나라도 괜찮다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 일이란 이런 저런 일들이 생길 수 있으니
    나 자신이 바람직해 스스로 존중할 수 있다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행하고
    나 외의 것은 구태여 나쁘게 생각 안 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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