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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전산이야기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책과 나누는 이야기 2013. 7. 10. 16:04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1.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온다. 나가모리 사장이 일본전산을 일으키고 이끌어가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 방법들은 간략하게 3Q 6B로 나타낸다. 그런데 과연 이 방법이 다른 기업에서도 적용이 될까?


    2.

    과연 이 책에서는 저러한 방법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씌여진 것일까. 표면적으로 보면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 이런 생각 때문에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궁금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저러한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


    3.

    나가모리 사장이 취한 방법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는 사람을 흔들려고 한 것 같다. 배려를 하지만 그렇다고 잘해주지만은 않는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행동하게끔 만들기 위해 그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사람의 행동이 변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스스로 변하게 하거나 압력을 주어서 변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중에서 그가 사용한 방법은 후자라기 보다는 전자에 속한 것 같다.


    4.

    행동 하나하나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다. "할수 있다."를 외치도록 시키는 등은 압력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크게 본다면 그러한 압력은 그 행위를 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그 행동으로 하여금 그 사람의 생각이, 사고가 바뀌기를 유도한 것이다.


    5.

    사람마다 자신이 가지는 특성이 다르다. 그렇기에 나가모리 사장이 취한 방법을 사용한다고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 통할 수는 있다. 특성이 다르다는 것은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는 것일뿐 생각이 다르다고 볼 수 없다. 친분이 두터운 워렌버핏과 빌게이츠가 자선에 대한 생각이 통하지만 서로 가진 특징이 다르고 자선을 베푸는 방법 또한 다르다는 것을 보면, 이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6.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단 한가지다.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서 '나'를 주장하기보다는 '너'를 '나'로 이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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