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이름을 외운다는 것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2013. 10. 6. 09:30
"사람들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히 정신을 집중해 이름을 반복함으로써 마음속 깊이 새기는 데 필요한 시간과 정력을 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는 변명거리가 있다. 즉, 그들은 너무 바쁘다." -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중에서 -
그동안 나는 사람 이름을 잘 못외운다고 생각해왔다. 이는 나의 노력 때문이 아니라 내가 잘 암기하지 못하는 특성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그게 아닌 것 같았다. 특히 마지막에 너무 바쁘다는 이야기가 내가 그동안 잘못 생각해왔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의 이름은 어떻게 아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나니 다시 한번 인지를 할 수 있었다. 이름을 외우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물론 사람마다 필요한 시간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름 외우기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쉬운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다. 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사람들은 어려우면 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렇다. 누군가 무언가를 하자고 하거나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떻냐며 제안을 할 때, 힘들어 보이면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대게 힘들다는 말은 하지 못한다는 말과 유사하게 사용되곤 하는 것 같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의 한 글귀가 내게 말해주는 것은 두 가지나 된다.
1. 사람이름은 외우려고 하지 않았기에 외우지 못하는 것이다.
2. 힘들다는 말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힘이 들 뿐 가능하다는 것이다.
'세상이 내게. 내가 세상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대 기업 올 155조 투자한다더니 3분기까지 되레 5% 줄어 - 매일경제 (0) 2013.10.28 "수천억 특허? 그것보다 담보 내놔라"…은행은 대출전문회사 - 매일경제 (0) 2013.10.08 아부에 대해서 생각을 하며 얻은 것들 (0) 2013.10.04 한가위,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0) 2013.09.20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전 (0) 2013.09.15